부활(復活) 2

시작과 끝의 만남, 부활(復活)

시작과 끝의 만남, 부활(復活) 홀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욕망하지 않는다. 남에게 굳이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을 다 배웠다. 학교를 마치고 전 과정을 수료했다. 그 사람은 하늘 아래 홀로 우뚝 선 산의 정상이다. 그 사람은 에베레스트이며 선택된 자이다. 석가모니나 예수는 홀로 서 있는 산의 최정상이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석가모니나 예수의 아름다움이다. 홀로 있는 사람은 선택된 자다. 홀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그 자신의 존재를 선택한다. 자신의 존재를 선택하는 것은 곧 온 우주의 존재를 선택한 것이다. 그대의 존재와 우주의 존재는 다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가 자신..

부활(復活),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부활(復活),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중국 운문선사가 말씀한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이 말은 날이면 날마다가 좋은 날이라는 뜻 보다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싫은 일 좋은 일이라는 분별(分別)없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담담히 받아들이면 그것이 세상의 실상(實相)에 가깝고 세상을 여실하게 보는 눈인 여실지견(如實知見)일 것 입니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글귀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과 유사 하지만 뜻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내가 주체적으로 노력해서 날이 갈수록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이 강합니다. 반면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분별(分別)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일희일비 (一喜一悲)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