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3

평상시의 마음(心)이 도(道)다.

평상시의 마음(心)이 도(道)다. 회양(懷讓)은 마조 도일(道一)의 그릇을 보시고는 물었다. “대덕은 좌선(坐禪)하여 무엇이 되려고 하시오?” 도일이 말했다. “부처(佛)가 되려고 합니다.” 그러자 회양은 벽돌 하나를 가져와 마조 도일 옆에서 갈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도일이 회양에게 물었다. “벽돌을 갈아 무엇을 만들려 하십니까?” “벽돌을 갈아서 거울(鏡)을 만들려 하오.” “벽돌을 간다고 벽돌이 어찌 거울이 되겠습니까?” “벽돌을 갈아 거울이 되지 못한다면, 그대가 좌선(坐禪)을 한다고 어찌 부처(佛)가 되겠소?” 이에 도일이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가 끄는 수레가 가지 않는다면 수레를 때려야 할까요? 아니면 소를 때려야 할까요?” 도일이 대답이 없자, 회양이 말했다.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