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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남아있는 한 시간은 영원히 생겨난다

욕망 남아있는 한 시간은 영원히 생겨난다 과거, 현재, 미래는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한 몸으로 연결욕심이라는 원인에 의한 결과로써 시간이 생겨나 끝없이 윤회인과를 중도 여여심으로 전환시키면 시간이라는 관념 사라져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구세와 십세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만난다.”과거는 현재를 낳고 현재는 미래를 낳는다 하나,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현재는 지나간 과거가 되고 있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 다만 욕심이 불러온 착각이 생사(生死) 고락(苦樂)을 만드네.과거에도 삼세(三世), 즉 과거·현재·미래가 있었고, 현재에도 과거·현재·미래가 있으며, 또한 미래에도 과거·현재·미래가 있으니 이를 합쳐 구세(九世)라 한다. 여기에 구세를 바라보고..

과보를 받는 때는 언제인가

과보를 받는 때는 언제인가 셋째, 과보는 받는 시간에 따라서 다르게 익는다. 예를 들어 나쁜 업을 지었다고 하자. 쉽게 말하면 업이라는 것은 오래될수록 이자가 붙는다. 그러니 나쁜 업일수록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지금 받으면 감기 한 번 오고 끝날 업인데, 10~20년 후에 받으면 고혈압이 오고, 암에 걸린다는 말이다. 악업은 늦게 받으면 늦게 받을수록 눈덩이처럼 더욱 커진다. 따라서 과보는 우주법계의 계산이 맞아 떨어졌을 때, 즉 그 업이 올 때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우주법계는 항상 우리를 돕는 관점에서 사랑과 자비로 모든 일을 벌인다. 업에는 수미산을 넘을 만큼 악업도 있고 선업도 있다. 그렇다면 우주법계는 우리가 과보를 언제 받을 것인지를 어떤 기준으로 정할까? 우주법계는 사랑과 자비 그 자체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임제의현 선어록] 시급히 선지식을 찾으라

시급히 선지식을 찾으라 이 산승의 견처에서는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옛날도 없고, 지금도 없다. 깨닫는 자는 곧장 몰록 깨달을 뿐,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닦음도 깨달음도 없고, 얻음도 잃음도 없다. 일체 모든 때에 다시 다른 법은 없다. 설사 이것을 뛰어넘는 하나의 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꿈과 같고 환상과 같다고 말할 것이다. 이 산승이 설하는 바는 오직 이것뿐이다. 나의 견처로 보자면, 실제로 여러 가지 도리가 따로 없다. 쓰고자 하면 곧장 쓰고, 쓰지 않으면 그저 쉴 뿐이다. 예컨대 여러 곳에서 육도(六度)와 만행(萬行)을 말하면서 이를 불법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것은 장엄문(莊嚴門)이며 불사문(佛事門)이지 불법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대들은 육도(六度)와 만행(萬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