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조계종 총무원 예방 | |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10일 예방했다.
김두관 전 장관은 “능력부족해도 큰 결심(대선출마)에 대해 도움을 주신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며 “종정예하께서 법명(웅기雄氣)도 주셨는데 그에 맞는 이름값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대선에 출마한 만큼 건강하시고 선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전 장관<사진 오른쪽>은 이어 “얼마 전 종정예하께서 북측 백두산 방문을 예정했다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종정예하가 백두산에 가시면 북측으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기회일 텐데 왜 거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얼마 전 총리실에서도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다가 북측이 상부지시라며 불허해 방북이 무산된 일이 있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고,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완화된 편”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2007-07-10 오후 4:10:44 / 송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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