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문의 쑈

"폴 크루그먼"[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꼭꼭 숨겨야 하는 한국...

장백산-1 2008. 10. 20. 17:29

"폴 크루그먼"을 숨겨야 하는 한국
번호 172513  글쓴이 무원갑  조회 2083  누리 994 (994/0)  등록일 2008-10-20 05:32 대문 33 추천

전 세계에서는 지금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에 대한 이야기로 난리다.

 

한국만이 애써 숨기는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그런데 유치하게도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광우병의 한국 시위는 당연하다. 그에 대한 비난을 하는 미국은 너나 잘해라."

라고 똑부러지는 목소리로 미국정부와 신자유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기 때문

일까?

 

돌려 말하지 않고 정확하고 간결한 어법으로 독설 퍼붓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의 경제이론 배경에는 빈부의 격차와 그런 상황을 구조적으로

심화시켜나가는 정부와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정의로운 분노로 가득하다.

 

경제 경제!! 돈 돈!!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국민성과,

돌잔치 상에서도 "돈 집어라."고 하며 탐욕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평균적인

한국의 부모들이 지금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할텐데 말이다.

 

이제 몇일 후면 미국 대선이 판가름 난다.

피부색을 떠나, 미국의 내노라하는 지식인들은 노골적으로 오바마 지지를 선언

하고 나섰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신자유주의 경제의 비난자인,

 폴 크루그먼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서는 조용히.....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할 강력한 후원자가 생긴 셈이다.

전 세계가 오바마를 구세주처럼 기다리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유독 한국.. 남한만이 분위기를 완전히 거꾸로 타는 헛발질 경제정책

을 내 놓고 있다.

 

존 매케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의 정책과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때의 정책에

대한 분석도 전혀 없다.

 

조중동, 한국의 보수꼴통들의 시각으로 말하자면,

 

"미국이 빨갱이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10년"(?)동안 있었던 복지정책과 금융규제가 뻔하게 전망되는 상황

인데도, 세계 경제 흐름과 분위기와는 완전히 거꾸로 가는 짓거리들로

도배하고 있다.

 

북미관계도 어떻게 되리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바마와 조바이어든, 민주당의 개혁파들, 거기다 폴 크루그먼식의 경제정책

을 지향하는 그룹이 미국을 이끌게 된다면 남한은 어떻게 되는건가?

전세계가 이번 금융위기와 사태를 계기로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으로

급속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미국 대선은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있는 남한은 지금 어떤 분위기인가?

한나라당은?

사회 지도층은?

언론은?

 

보면 볼수록 쓴 웃음이 난다.

하는 짓거리마다 망쪼가 빤히 보이는데

국민들은 신세한탄만 늘어놓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쫄딱 망하려고 환장을 한 집단 같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7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