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의 잘한 정책

'거대한 땅장사",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

장백산-1 2009. 2. 4. 20:09

거대한 땅장사,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

개콘보다 더 웃기는 제 2 롯데월드 국회 공청회


대한민국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쉽게 일어난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도 같은 도무지 현실에 갈필을 잡을 수 없다. 원칙은 뭐고 상식은 뭔가.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도저치 참을 수가 없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지금 시민의 상식을 깨뜨리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현상"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공군의 대변신

- 1년반전 (국방장관)에게 불안하다고 외쳤던 공군들은 왜 지금은 안전하다고 우기는가? 

2. 안보쟁이들 꼭꼭 숨어라

- 안보만이 살길이라고 길길이 날뛰던 성우회 일당들은 왜 공청회 참석 요구를 생까고 있나? 

3. 도대체 누구판단?

- 결국 결정은 대통령의 독단에 의한건데 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애꿎은 공군만 탓하고 있나?.
 

솔직히 말해서 이건, "너는 내운명"과 "아내의 유혹"을 능가하는 초울트라 막장드라마다. 살다 살다 이런식으로 국민여론을 뒤틀어버린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나 싶다. 도저히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헛짓거리 장단에 배우들을 내맡기는 이런 막장드라마식 국정운영을 언제까지 봐야 할 것인가?.. 

 

대한민국 보수들이 "양아치", "조폭", "건달" 수준이라는건 예전부터 익히 알고있었지만 최근의 모습을 보면 (마치 무한도저 처럼) 예전의 인식에 x100이라도 때려야 할듯 하다. 사람들이 이렇게 뻔뻔하고 막무가내에 교활하기 까지 한단 말인가..최소한 보수라면 보수가 최대미덕인 일관성이라도 지켜야 한다. 지금은 최소한의 일관성마져 상실한 기회주의적 처신 밖에 남은게 없다. 말그대로 쓰레기라는 거다. 

국민행동 본부의 양영태 부본장이 대표적인 그런인물이다.

 

막장 드라마 작가, 양영태 국민행동 본부장

그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모든 책임은 잘못된 판단을 한 이상희 국방장관에 있고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속은것"..따라서 ' 이명박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 라는 것. 지난 정권 국가안보가 흔들린다고 백주대낮에 백색테러를 방불케하는 집단시위를 벌인 작자들이 정작 안보의 위기가 왔는데도 고작 하는건, '그건 이명박의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치어리더의 역할이다. 

 

이 희대의 코메디를 도대체 어찌 해석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들도 자식이 있고 손자들이 있을 것이다. 과연, 이들은 집에서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애들아 말이란 이랬다 저랬다 하라고 있는거다. 특히 보수는 손바닥을 훌떡 뒤짚듯이 자주 말을 뒤집어 줘야 출세할 수 있다" 이렇게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앞으로 제 2 롯데월드 사건은 희대의 역사적 코메디로 널리 인식될것니다. 물론 그 정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고 지금 공청회에 나와 헛소리한 공군들이 들러리를 설것이다. 어찌보면 공군은 스스로 "전략 공군"이라고 외치면서 하는듯은 전략적이지 못하다. 고거 f-18 도입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논란이 벌어졌을떄는 그당시 청와대 멤버들이 군선배들이니 꼬랑지 내렸다고 치자.. 

 

지금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식의 팔랑귀 행보를 하는건지 좀처럼 이해를 못하겠다. 이명박 정권은 천년만년 정권이 아니다. 공군이 중심을 잡고 버티면 절대로 이런식의 결정을 관철하지 못한다. 인사상 불이익 때문 이라고 ?..정년 때까지 별도 더 달고 군복 벗으면 어디 공공기업 사장이라도 한자리 해야겠다고?..물론 그런생각들이 이명박정권과 짝짜꿍을 만들었겠지..안봐도 비디오다. 

 

훗날 역사는 이 모든걸 "거대한 땅투기 놀음"이라고 기술할 것이다. 반쯤 부채도사 흉내를 내서 예상하거던데 롯데는 절대로 잠실 부자에 550m 초고층 빌딩을 올리지 않는다. 벌써부터 롯데 내부에서도 "건물을 짓는다면 그건 미친짓"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신격호 - 신동빈 후계구도와 맞물려 이번일의 판단이 도마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롯데입장에서 이번 "제 2롯데 월드 인허가"가 나쁜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용적률의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인허가는 일종의 프리미엄처럼 롯데의 사업권이 되버렸다. 예상하건데 롯데가 보유한 토지의 감정가가 수십배 폭등하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거다. 젊은 사람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까먹지 말고 이제 한번 잘 지켜보자. 롯데가 저 땅을 어떤식으로 웃돈을 부쳐 팔아치우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