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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의(憐醫)엽서 제28화: 제3의학 물결

장백산-1 2010. 4. 22. 13:53



K형!

언젠가 암투병환자들의 정기 모임에 만날 때마다 20여명씩 줄어드는

TV 방영 장면을 보는 순간 죽음 대비가 절실해지더군요.



"나이 오십에도 생사에 확신이 안서는 가련한 의사, 연의(憐醫) 선생!

영혼의 불멸을 믿는 신념은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일종의 지적인 모험 아닌가.

더구나 질병도 인간의 선악행위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는

'질병 인과(因果)론'의 의학적 탐구는

21세기 제 3의학의 선상에 있는 거야.

상호 공존의 우주법칙을 잊은 이 세기말의 지구촌은

단테 신곡(神曲)의 연옥(煉獄)이라고나 할까?

제 3의학의 큰 의사야말로 생사의 길잡이 아니겠는가?"




제 3의학요?

K형!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 운동 말입니까?






"흠! 제 3의 물결 운동이 몰개성(沒個性) 산업사회의 분업 능률주의에서 탈피하여

개개인의 영적인 개화로의 발상 전환을 제시한 것이라면,

제 3의학의 발상은 영혼 불멸 확신을 전제로 한 도덕성 회복의 미래의학이라네.

만약 인간이 육신의 죽음과 더불어 선악의 인과응보도 모두 덧없이 사라진다면

소크라테스가 꼬집은 대로 이익을 보는 쪽은 악인들 뿐 아니겠나?

살생과 도둑질 그리고 방종한 주색과 거짓 행위의 과보가 없다고 믿는 세상에서

영혼의 불멸과 행위의 인과응보를 믿는 신념은 가치 있는 대단한 도전이지."





K형!

형의 제 3의학론은 사상의학의 창시자이신 이제마 선생의 권선징악 질병 퇴치론을 상기시키는군요.



'선행의 집안에는 선인이, 악행의 집안에는 반드시 악인이 모인다.

악인이 많이 모이면 악인의 심기가 억세게 왕성하다.

술과 여색과 재물 권력을 좋아하는 집에는 악인이 모이는 까닭에

그 집의 효남 효부는 병을 얻게 된다.

권모와 술수를 좋아하는 집은 여러 무리들로 둘러싸일 것이니

그 집을 패망하게 하는 자는 그 무리들이고,

재화를 좋아하는 집은 자손이 교만하고 우매할 것이니

그 집을 패망하게 하는 자는 자손인 것이다.

'주색재권(酒色財權)'은 예로부터 경계하여 '네 담벼락'이라 하고 감옥에 비유하였으니

이러한 어긋난 기풍에 쏠리지 않게 한다면 가히 성인(聖人)의 세상에 가까이 이르게 될 것이다.


어진 이를 질투하고 시기함은 천하에서 가장 큰 병이요,

어진 이를 좋아하고 선을 즐기면 천하에서 가장 큰 약이 되는 바이다.'






☞ 이제마 선생이 말하신 천하의 가장 큰 질병은?

1. 암과 에이즈

2. 어질고 착한 사람에 대한 질투 시기



(정답 2번)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정심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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