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설(三身說) : 불교의 인간 구성 |
인간 구성에 대해 <한마음 요전>은 “사람은 법신(法身), 보신(報身) 그리고 응신(應身)이 둘 아니게 돌아간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법신은 마음을 말하고, 보신은 몸 중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인 무위법(無爲法)을 말하며, 응신은 몸 중에서 눈에 보이는 유위법(有爲法)을 말한다. 이런 구분이 바로 불교의 삼신설(三身說)인데, 말을 바꾸면 인간은 3중 구조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천태종에도 ‘원융삼제 (圓融三諦)’란 말이 있는데, 삼제(三諦)란 사람의 모습을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겉으로 나타난 상(相)을 두고 말할 때는 가제(假諦), 즉 응신여래(應身如來)라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상(相)을 두고 말할 때는 진제(眞諦) 또는 보신여래(報身如來)라 하며, 이 둘을 초월해 사람을 볼 때는 공제(空諦) 혹은 법신여래(法身如來)라고 한다”고 한다. 따라서 원융삼제(圓融三諦)란 가제와 진제, 공제가 둘 아니게 하나처럼 돌아가는 도리를 말한다. 런던대학의 이론물리학 교수였던 데이비드 봄(David Bohm)은 인간을 육체(body)와 마음(mind)의 2중 구조인 동시에, 육체는 다시 눈에 보이는 질서(explicate order)와 숨겨진 질서(implicate order)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사람은 눈에 보이는 질서(explicate order), 숨겨진 질서(implicate order) 그리고 의식체(mind) 등의 3중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미국의 양자 생물학자 글렌 라인(G. Rein)도 <양자 생물학>이라는 저술을 통해 사람은 3중 구조로 되어 있는데, 3중 구조란 눈으로 보이는 물리적 구조(physical structure)와 육체 속에 부단히 흐르고 있는 에너지 구조(energy structure) 그리고 심적 구조(mind structure)라고 하였다. 여기서 물리적 구조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육체와 동일한 것이며 에너지 구조란 인체를 구성하는 장기 등에 존재하는 에너지 구조이다. 장기를 구성하는 조직에는 조직장(場),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세포장(場), 세포를 구성하는 분자에는 분자장(場),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에는 원자장(場),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 양성자 및 중성자에는 전자장(場), 양성자장(場) 및 중성자를 구성하는 쿼크에는 쿼크장(場) 등이 있다. 더불어 심적 구조는 몸의 크기와 비슷한 공간에 몸과는 중첩되어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에너지(spiritual energy)로 구성된 존재라고 하였다. 이상을 종합하면 불교에서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은 눈에 보이는 부분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사람은 3중 구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점을 현대의학은 배워야 한다. 만약 인간을 3중 구조로 파악하는 이론을 현대의학에 접목시킨다면 우리는 물리적 구조인 몸과 함께 인간 구성의 다른 요소인 에너지 구조와 심리적 구조를 고려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인간 구성 요소의 1/3만 다루는 현대의학은 몇 단계 진보하는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충남大 의대 산부인과학 |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영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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