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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족사상] 命-생명과 효소와의 관계(1)

장백산-1 2010. 8. 1. 12:55

금촉(禁觸)은 '몸공부'를 말합니다. 지감-조식-금촉의 공부방법에 있어서 핵심은 '그치는 것'이죠.

느낌을 그치고, 생각을 그치기 위해 호흡을 고르고, 전생을 이어 내려온 여러 습과 이 습이 어우러져 나타내는 욕망들을 그치는 공부입니다. 이 '그치는 것'의 목표는 물론 드러난 이원성의 현현 상태에 발현된 忘한 상태를 일원적 근원의 세 속성인 삼극의 자리인 성-명-정의 상태로 되돌리는 데에 있습니다.

 

생식은 우선 화식과 미식을 추구하며 오신체에 익숙한 사람들의 미각을 둔화시키고 화식으로 인한 생명력(생기)를 없애 버림으로서 부족해진 생명력(효소)를 채워줌으로서 자극적 감각을 잠재워서 원래몸의 잠재되어 있는 느낌들을 되살림은 물론 욕망에 붙들린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생식을 하다보면 자연스레이 몸과 생명의 관계를 궁구하고 새로이 조명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몸공부를 통해 연결되어진 命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풀어보고자 합니다.

 

命(목숨), 쉬운듯 하나... 또 모두 다 알고 있는 듯하나... 사실은 매우 어려운 개념 중 하나입니다. 물질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이 양자역학 등 물리학 분야가 극미시세계 까지 많은 부분을 밝혀내고 있고 또 밝혀 가고 있어서 어느정도 과학적 지식만 있어도 물질세계를 이해하는데는 충분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생명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도 거의 무지에 가까운 상태라 사료됩니다.

 

삼일사상에서는 이 命의 이원적 현현상태를 氣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국한한다면 3혼에 해당합니다. 생명의 근원적 원력이 인간 내부의 생명을 관장하고 운영하는 세가지의 국면인 3혼으로 나타난다고 이른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혼 중 주로 유전적 기질과 본능에 관여하는 맨 하위의 '혼'에 대해서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지난 글들에서 저는 이 맨 하위의 '1혼'이 컴퓨터로 비유하면 ROM이란 메모리에 구워진(쓰여진) BIOS(Basic Input Output System)유사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바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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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가 들어간 롬(ROM)

바이오스(BIOS; Basic Input/Output System)는 넓은 의미로 컴퓨터에 탑재된 프로그램 중에서 하드웨어와 가장 낮은 수준에서 입출력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좁은 의미의 정의에선 IBM-PC 호환 기종에 탑재된 것을 말하며, 보통 이 뜻으로 쓰인다.

바이오스는 컴퓨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중간 형태를 가지는 펌웨어의 일종으로,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하드웨어에 의해 변경되거나 생성된 정보를 소프트웨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등 인간의 신경망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생명의 기능적 양상은 마치 컴퓨터의 프로그램처럼 프로그래머의 '의도'가 실행되는 '기능'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드리면 생명이란 어떤 코트(code)들이 동작하여 나타내는 '기능'이란 말씀이죠. 컴퓨터는 이 코드들은 '0'과 '1'이란 이진법에 의존합니다. 0과 1이란 숫자들이 우연히 배열되어 어떤 기능들을 갖는것은 불가능하듯 인간의 유전자에 코딩된 어떤 기능들도 기능을 기획하고 의도한 어떤 창조자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의학계에서 분석하고 있는 유전자분석이나 게놈프로젝트는 이 코드들이 무질서 하지 않고 어떤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염색채들이 어떤 기능들을 갖고 있나하는 기능을 연구하는 겉껍데기를 핥고 있습니다.

 

 

도덕경 제1장의 명언을 잠시 또 인용해 보겠습니다.

 

故常無欲 而觀其妙 常有欲 而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고상무욕 이관기묘 상유욕 이관기요 차양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玄之又玄 衆妙之門

현지우현 중묘지문

 

그러므로 늘 욕심에서 벗어나 있는 자만이 '()'(감추어져 있는 본질)를 볼 수 있으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는 '()'(밖으로 드러난 결과)밖에는 볼 수가 없다. 이 두 가지(묘와 요)는 같은 '근원'에서 나오지만 이름이 다르다. '근원'  '()'이라 한다 <현 보다 더 현>(그윽하고 또 그윽함을 강조한 말)이 모든 묘들이 나오는 문이다.

 
이 가르침을 유전자 해석에 적용하면...
有慾은 유전자의  '()'(밖으로 드러난 결과)를 보게 되는 것이요,
無欲은 유전자를 프로그래밍한 근원의  '()'(감추어져 있는 본질)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조물주가 '생명'이란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 봅시다.
 

 

인간은 컴퓨터에 프로그래밍 할때 0과 1의 2진법을 쓰지만 조물주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닌(C)의 네 인자를 가지고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A-T-G-C의 네 인자 중 세개의 인자를 가지고 DNA 이중나선을 구성하는데, A-T-G-C 또한 그 내부에는 그림 우측하단 처럼 복잡한 구성을 또 이룹니다. 그러니 이걸 몇 진수라 해야 할까요? 한세포 내부에 있는 이중나선DNA의  굵기만 하더라도 머리카락의 4만분의 1이며,  길이는 무려 2m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한 염색체 안에 담겨진 정보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적어도 5,000,000,000 정도의 DNA가 있는데 여기에는 20,000,000,000 이상의 미리 예정된 정보 비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유전자에 프로그램된 대로 발현되는 것이죠. 20,000,000,000 비트가 3,000,000,000의 글자라고 한다면 한 권에 5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4,000권에 들어 있는 정보가 DNA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976년, 화성에 보낸 바이킹호에는 3,000,000 정도의 정보 비트(미리 프로그램된 컴퓨터에 입력시킨)를 넣어 주었는데 이것은 한 세균에 들어 있는 유전정보만도 못한 것이 됩니다. 미생물인 조류는 5,000,000 이상의 유전자 정보 비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PS : 일련의 제 글들을 퍼가시는것은 무한 허용합니다. 다만, 출처를 꼭 명기하시기 바랍니다. 내년 봄을 목표로 '삼일사상'과 관련된 서적출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민족사상 연재글에 대한 내용들은 후일 저작권과도 관련이 있고, 인용한 글 외의 모든 글들과 자료는 제가 틈틈히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자료들이오니 나름 예를 다하여 취급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출처: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시민 모임

출처 : 텔레트론의 블로그에 온 걸 환영합니다.
글쓴이 : Tele-Tr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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