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타임스의 기사를 게재합니다.
'개천절 요일지정제 반대 및 단기연호 부활 100만 범국민서명운동' 점화 | |||||||||||||||||||||||||||||||||||||||||
민족진영 기자회견, 민족 최초국가 축소하는 '개천절 요일지정제'결사반대 "민족 정체성 확립 위해 한민족 고유 연호 '단기' 반드시 되찾아야" 천명 | |||||||||||||||||||||||||||||||||||||||||
"단기연호 부활로 반만년 역사를 세계에 알리자."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 건국의 의미 축소하는 '개천절 요일지정제' 결사반대한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개천절 요일지정제' 반대 및 단기(檀紀)연호 부활 100만 범국민서명운동이 점화됐다.
민족진영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강영훈·이수성·이한동 전국무총리와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를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사)국학원을 비롯 민족종교인 대종교, 천도교와 광복회,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민족회의, (사)현정회, (사)한배달, 환시대준비모임, (사)한정연무교총연합회, 국학신문, 환타임스 등 150여개 민족진영 기관·단체가 동참한 '한민족역사문화찾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주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 천명했다. 민족진영은 기자회견에서 '단기연호 부활 100만 서명운동' 취지문을 발표, "한민족 반만년 역사는 국조 단군 왕검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해를 기원으로 하며, 단기(檀紀)는 고조선이 건국된 BC 2334년을 기준으로 날짜를 정하는 우리 고유의 연도 표기법으로 올해는 단기 4344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취지문은 "단기연호는 '널리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나라를 세운 우리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과 함께 이 민족과 나라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자 정한 것"이라며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 1919년 3월1일 기미독립선언서는 물론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단기연호 사용 ▲광복 직후 법률 제4호 '연호에 관한 법률'에 "대한민국의 공용 연호는 단군기원으로 한다"고 명기하고 국가공식연호로 사용 ▲일상생활에서도 온 국민이 함께 사용하며 반만년 역사의 자부심을 느껴왔다는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취지문은 "하지만 1962년 1월, 단기의 공식적인 사용이 금지됐고 연호가 서기(서력기원)로 바뀌게 됐다"며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시급히 추진해야 했던 약소국으로서 서구열강에 통용되던 서기를 국가공식연호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반만년 역사의 상징인 단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돌아봤다. 취지문은 "그 결과 단기를 잃어버린 국민들은 우리 역사가 왜 반만년인지 모르게 됐다.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고조선을 건국한 국조 단군의 실체마저도 의심하고 최근에는 국조단군상을 우상숭배라며 훼손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는 등 민족 정체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탄식했다. 취지문은 "1960년대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으로 약소국이었기에 단기연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OECD 및 G20 의장국이 됐고,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에 이어 2018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는 나라로 성장했으며, 세계인들 사이에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어날 정도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앞선 나라가 됐다"는 '상황의 변화'를 적시한 뒤 "이젠 우리도 단기연호를 사용해 반만년 역사를 가진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격에 걸맞는 자긍심을 회복해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세계 지도국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지문은 "아무리 글로벌시대라 하더라도 중화민국, 태국, 네팔,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나라에서는 자국의 고유한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예시하고 "그동안 사용해 온 서기를 갑자기 단기로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서기를 사용하되 큰 불편이 없는 경우에는 우리 민족의 건국기원인 단기를 서기에 병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취지문은 "단기연호 사용은 위대한 5000년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고 못박고, 이를 위한 '100만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 민족진영은 '개천절 요일지정제'와 관련, 별도 성명서도 발표하고 "개천절 요일지정제 추진 논의를 즉각 철회하고 역사와 민족앞에 사죄하라"고 정부를 공박했다. 성명은 "개천절은 한민족의 건국일이며 생일이다. 우리 민족의 국조 단군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단군조선)을 건국한 날이다"라고 상기시킨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개천절 행사를 거행했다"는 역사를 되새겼다. 성명은 또 "국민교육헌장의 '널리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은 바로 개천의 정신을 바로 세워 이 민족과 나라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자 정한 것이다.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반만년 유구한 역사의 상징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나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시급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힘이 없던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반만년 유구한 역사의 정통성을 포기해야 했다. 반만년 역사를 상징하는 단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우리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 공식행사에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게 됐다. 그리고 국민들은 개천절을 휴일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성명은 "그 결과 국민들은 우리 역사가 왜 반만년인지 모르게 됐고, 민족의 시원인 고조선을 건국한 국조 단군의 실체마저도 의심하는 등 민족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조 단군상을 우상숭배라며 훼손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욱이 중국은 동북공정을 추진해 고구려, 발해, 단군조선의 역사는 물론, 우리 선조인 붉은 악마 치우천왕(14대 자오지환웅)을 자신들의 역사와 조상으로 왜곡하고 있다. 아리랑, 농악놀이, 씨름 등 우리 민족의 흥과 기를 살리는 전통문화 역시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성명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야 할 정부(기획재정부)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를 세운 10월 3일 개천절이 날짜 상징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개천절 요일지정제’를 추진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규탄하고 "이것은 우리 국민들을 민족의 생일도 모르는 미개한 국민으로 전락시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에 한민족역사문화찾기추진위원회는 개천절 요일지정제 추진 논의를 즉각 철회하고 역사와 민족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개천절 요일지정제' 검토의 주무부처로 알려진 기획재정부는 한민족역사문화찾기 추진위 등의 항의서한에 대한 회신에서 "언론을 통해 정부가 개천절의 요일지정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고, 이에 정부는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법정공휴일의 요일지정제에 대해 결정된바 없음을 알려드린바 있다"며 "귀 단체에서 우려하고 계신 개천절의 요일지정제는 정부에서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주관한 (사)국학원의 장영주 원장은 격려사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 비가 쏟아졌다"고 날씨를 비유하면서 "'효·충·도를 알면 하늘이 무너져도 먼저 솟아나리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다. '헌신발도 짝이 있으니 부부는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다. 그 분이 곧 4344년전 고조선을 건국하시고 8가지 가르침을 주신 국조 단군 왕검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살아숨쉬는 이같은 민족혼을 어찌 이렇게 뿌리채 뽑으려 하느가"라며 '개천절 요일지정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현 정부의 행태에 격노를 표출하고 "이는 국조 단군할아버지의 철학을 알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다. 저는 격려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참회사다"라고 자책했다. 장 원장은 국학원 설립자인 일지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이날 아침 미국에서 전화를 걸어와 "'오늘은 국혼 부활의 역사적인 날'이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숭례문 큰 스님'으로 불리우는 조계종 계룡산 용수선원 주지 우룡 스님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 소식(개천절 요일지정제)을 들었을 때 이러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참담했다"며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경천숭조애인이라 하면서, 그 가장 중요한 핵심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개념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우룡 스님은 "숭례문 화재는 인격혁명을 이뤄 궁극적으로 홍익혁명을 이루는 새로운 개천(開天) 시대를 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때에 여전히 식민사관이 버젓이 살아 이런 작태(개천절 요일지정제)가 벌어지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최근 30년만에 헌법 전문을 다시 들여다보니 3.1정신과 4.19정신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것이 조화·교화·치하의 삼화(三化)원칙에서 비롯됐다는 근본이 빠져 있음을 알게 됐다. 국혼이 바로 서지 않으면 광복된 것이 아니다. 홍익혁명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한민족세계화본부 총재인 권천문 목사도 지지선언서를 발표, "연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을 비롯 강대국들이 독자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고 대외에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 우리나라도 고대로부터 한민족중심국가론을 토대로 독자적 천하관(天下觀)과 연호를 반드시 써왔다"며 "반면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조선시대에는 독자적인 연호를 쓸 수가 없었다. 중국의 눈치를 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종께서 '광무'연호를 사용해 대한제국을 일으키려 했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일제시대 임시정부와 해방이후 이승만 정부때도 '단기연호'를 공식 사용한 '역사'를 열거한 뒤 "그런데 5.16후 미국을 비롯 세계 중요국가에서 혼돈을 이유로 '단기연호를 사용하는 행정문서는 받지 않겠다'고 해 할 수 없이 단기연호를 포기해야 했다"고 짚고 "이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우리 역사의 최고의 자긍심인 단기연호는 반드시 그리고 조속히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민족시인' 조성자 목사는 질의 형식으로 "왜 단기만 얘기하는가. 환인, 환웅 시대도 명백한 우리 한민족의 역사인 만큼, 환기(桓紀)를 써야 한다. 단기만 강조되면 1만년 우리 역사가 5천년으로 반토막 날 우려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장영주 국학원장은 "그 말씀 맞다"고 전폭적 동의를 표한 뒤 "다만 20년 이상 민족운동을 하는 과정에 단군을 신화가 아닌 실화이자 역사로 바로 세우는 일 조차도 기득권의 벽에 부딪혀 무척이나 힘들었던 경험을 겪었다. 따라서 사다리를 타듯 우선 단군을 확실히 세우고, 환웅, 환인으로 올라가야 하는 현실적 한계와 불가피성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국학원 청년단은 '일본, 독도 우기기' '중국, 아리랑 문화유산 등재' '미국, 단기연호 폐지 압박' 등 한민족의 혼을 뒤트는 주변 국가들의 농간과 이에 놀아나는 식의 한국 정부의 개천절 요일지정제 등의 문제를 고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또 회견의 대미는 참석자들 전원이 손을 잡고 회견장을 빙둘러가며 '문화애국가' 아리랑을 함께 노래하는 것으로 장식했다. 추진위는 이날을 기해 '단기연호 부활 100만 범국민서명운동'에 본격 돌입, 오는 8월 '전국 주요 14개 도시 릴레이 달리기 서명'과 전세계적으로 한민족이 온라인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만세프로젝트'등을 진행하고 9월 단기연호 정부입법 청원 및 입법 발의를 거쳐 10월 3일 개천절에 개천절의 상징성 회복을 위한 10만명 규모의 대규모 개천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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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8 [15:27] 최종편집: ⓒ 환타임스 |
출처 : 동방의 등불 한배달
글쓴이 : 치우천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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