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일체개고(一切皆苦)
無常, 無我는 곧 괴로움(苦)이다
괴로움 혹은 즐거움이란 것이 무엇인가. 내 뜻대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 우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느낀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되면 행복, 안 되면 불행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것을 원하는가. 恒常하는 것을 원한다. 나라는 존재가 항상 하는 것을 원하고, 내 소유가 항상 하는 것을 원하며, 내 가족이 항상 하는 것을 원한다. 내가 빨리 죽기를 원하거나, 내 소유와 지위와 권력과 또 내 이웃들이 항상 하지 않고 빨리 없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恒常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이 固定된 實體로 있어야 한다. 變하지 않고 實在的으로 存在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언제까지고 내 곁에 붙잡아 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이 항상 하는 것이고,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주지 않는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며 흘러간다. 어느 하나 그 자리에 머물러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괴롭다. 내 마음대로 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괴롭다.
전체를 놓고 설해진 가르침이다. 우리 삶의 수많은 즐거움들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삶 전체를 놓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소멸되고야 마는 것들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이 세상의 必然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물론 행복한 순간을 누릴 수도 있지만, 헤어질 수도 있고, 그 사랑이 변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배신과 질투와 증오의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 물론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는 삶과 죽음이라는 離別의 江을 건너지 않을 수 없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직장도, 집도, 차도, 친구도 모든 것들은 다 變하며 變化의 끝은 離別이고 消滅이다. 사람은 生老病死하고, 물질은 生住異滅하며, 우주도 成住壞空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宇宙의 理致이자, 三法印의 法則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結局 우리 모두는 괴로움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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