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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번 生에 잠시 旅行을 와서 나름대로의 職業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가지고 있는 職業이 내 삶에서 가장 價値있는 일이라 여기고
살아가게 되는 수가 많습 니다. 그러나 지금 가지고 있는 職業이라는 것은
이번 생에 잠시 因緣따라 賦與받은 臨時的인 職業일 뿐입니다.
그것은 '딱 고정된 나의 직업'이 아닙니다. 임시직이고 어쩌면 아르바이트 정도일 뿐이지요.
우리 모두의 本業은 '修行者'인 것입니다.
수행자라는 본업은 이번 생에만 잠시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億劫을 이어오며 나고 죽고 나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언제까지고 따라다니는 絶對的인 本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행자인 본업으로 인해 나의 삶과 행복 불행,
그리고 다음 생까지도 전부 규정되어지기 때문입니다.
修行者라는 本業보다 더 먼저인 職業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顚倒된 夢想으로 살아갑니다.
수행이라는 본업을 적당히 여가 선용 정도로 생각하고,
시간 날 때,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으로 錯覺하고 있는 듯 합니다.
내 직업, 내 일을 열심히 하고 그리고 남는 시간에 수행도 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認識은 깊지 못한 眼目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重要한 本業은 修行, 마음을 닦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제일 우선순위의 일이며,
수행자라는 본업이 가장 중요한 근본의 직업,본업인 것입니다.
價値를 顚倒하면 안됩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그 다음 중요한 지
그것을 잘 洞察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직업을 갖는 일이며, 돈 벌고,명예, 권력, 지위를 얻는 일...
이 모든 것은 이번 생애에 잠시 따라오는, 죽고 나면 가져갈 수도 없는
限定된 價値들일 뿐이며 짧은 相對的인 幸福만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그러나 마음 닦고 베푸는 일(智慧와 慈悲), 수행자의 일이란
億劫동안 이어갈 죽고 나서도 가지고 갈 수 있는 無量한 價値들이며
絶對的이고 永遠한 幸福을 가져다 주는 일입니다.
하루 중 가장 깨어있는 精神일 때 그 때 수행을 해야 하고,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수행하는 시간으로 보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임이 自明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修行者라는 本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수행자라는 본업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다른 가치들입니다.
수행자라는 본업에 충실하면 근본에 충실하면 그 다음 俗世의 일이란 절로 절로 저절로 되어지게 돼 있습니다.
수행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근본 뿌리가 튼실하면 가지며 열매 또한 싱그러운 것입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