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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眞佛이 衆生이 되어가는 過程

장백산-1 2014. 12. 4. 16:27

 

 

 

 

 

천진불이 중생이 되어가는 과정   |불교방송 다시듣기

 

天眞佛이 衆生이 되어가는 過程

 

처음 태어났을 때, 우리는 아무런 分別, 差別도, 判斷도 없었습니다. 갓난 아이의 눈에 비친 世上은 모두가 하나일 뿐, 서로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옳고 그른 것도 없고, 아군과 적군도 없으며, 진보와 보수도 없고, 도둑과 성인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어머니도 애초에는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도둑이 칼을 들이밀더라도 웃을 수

있었고, 독사나 호랑이를 만날지라도 아무렇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어떤 分別도 없었던 것이지요.

갓난 어린 아이는 世上을 差別 없이, 온전한 하나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로 이 하나 된 瞬間이야말로 眞正한 사랑과 자비가 드러나는 瞬間이었습니다. 하나 된 참된 사랑자비는 둘로 나누어서 그 중 좋은 쪽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좋고 나쁜 分別 없이 이 世上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통째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린 아이는 아무런 是非 分別 比較 判斷 없이, 머릿속에 計算 없이, 나에게 得이 되는지 失이 되는지도

모르는 채로 있는 그대로의 世上을 있는 그대로 100% 고스란히 느끼게 됩니다. 그런 느낌이야말로 우리들의

참된 本性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瞬間입니다. 바로 그 瞬間야말로 내가 가장 나 自身으로써 드러나는 때입니다.

그 때는 나를 남과 比較하면서 劣等感에 괴로워하거나 優越感에 사로잡히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未來를 두려워하거나 過去를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自己自身의 本來 모습대로, 아무런 어떤 計算도 없이,

我相 없이, 分別 없이, 그저 自然스럽게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自然스럽게 自己自身으로 살던 아이가 점점 成人이 되어가면서부터 父母님으로부터, 學校로부터,

社會로부터, TV를 通해서,  世上을 사는 方式들을 배워갑니다. 우리는 배워간다고 生覺하지만 事實은 天眞한

自己自身의 本來性稟대로 사는 것 代身에 이 社會에서 必要로하는 方式대로 사는 것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自身이 願하는 自己만의 길을 걷는 代身에 남들이 願하고, 世上이 願하는 길을 걷도록 강요되고 있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못하고 부모님의 뜻대로 잘 하고 있을 때만 選擇的으로 칭찬하고

사랑해 줍니다. 아이는 점점 더 자신에게 신과도 같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自身이 願하는 方式이 아닌

부모가 願하는 方式대로 살아야만 함을 直感的으로 느끼기 시작합니다. 아이도 生存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願하는 方式이 틀렸다고 느낄지라도 하는 수 없이 억지로 따르기 시작하는 거짓 方式을 배워갑니다.

 

부모님들은 흙놀이를 하면 더럽다고 하고, 찻길로 다니는 것 혼자 다니는 것은 危險할 뿐 아니라, 낯선 아저씨를

만나면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를 가리킵니다. 부모님은 世上을 危險하고 더럽고 두려운 곳이라고 믿고 있었고,

그 危險하고 더럽고 두려운 世上으로부터 아이를 保護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는 過程에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도  점차적으로 世上에 대한 두려움과 分別心이 演習되기 始作합니다.

 

世上에는 내 편 네 편이 있고, 아군과 적군이 있으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위험한 사람 선량한 사람이 있으며, 심지어 친구들조차도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世上 모든 것이 나를 中心으로해서 둘로 나뉘고, 수많은 破片으로 조각조각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부터 우리는 그 수많은 둘로 나뉜 것들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나에게 더 利益이 되는지,

내편에 더 가까운지를 따지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서 이렇게 살아야 하고, 저렇게 살면 안 되고,

나의 삶은 어떻게 펼쳐져야 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남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등 스스로를

制限하고 規定하는 수많은 規則과 特定한 삶의 方式, 價値觀相, 槪念, 觀念 등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我上과 에고, 分別心으로 因한 虛妄한 온갖 妄想 煩惱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相이 만들어지게 되면 우리는 스스로 만든 固定된 實體가 아닌 虛妄한 온갖 規則과 妄想에 스스로 빠져든 채로 그것과 다른 삶이 펼쳐지게 되면 괴로워합니다.

 

이것이 바로 本來의 淸淨한 自己自身이었던 天眞佛이 어떻게 스스로 衆生이 되고, 虛妄한 온갖 妄想으로

꿈 헛개비 물거품 그림자같은 世上을 만들어내며, 苦痛 속에 빠져드는지에 대한 大略的인 過程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虛妄한 그 妄想과 苦痛, 分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일 그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