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모습이란 본래 잠시 모여있는 것

장백산-1 2015. 4. 2. 17:27

 

 

 

十二時頌(或 十二時辰頌)

십시시송 또는 십이시진송

 

誌公和尙

지공화상

 

 

哺時申

포시신

저녁이 가까운 때의 申時

 

 

學道先須不厭貧 학도선수불염빈

有相本來權積聚 유상본래권적취

無形何用要安眞 무형하용요안진

作淨潔, 却勞神  작정결, 각노신

莫認愚痴作近鄰 막인우치작근린

言下不求無處所 언하불구무처소

暫時喚作出家人 잠시환작출가인

 

불도를 배우려거든 먼저 가난과 친해져야 하네.

모습이란 본래 잠시 모여있는 것이니

모습이 없으매 형태 있는 진리란 필요치 않네

깨끗해지려고 하면 오히려 헛힘을 쓰는 것

나라고 별 수 있냐는 어리석은 생각 않고

바라는 것 없고 한곳에 머물기 원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 잠시라도 출가인이라 부를 수 있네

 

▶ 權(권): 잠시. 당분간. 권충權充(임시로 충당하다)과 같은 용례가 있음

▶ 莫認愚痴作近鄰(막인우치작근린): 莫이 認과 作 두 동사에 모두 걸린다.

    길게 말하자면 스스로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지도 말고, 또 그런 생각으로

    다른 사람과 똑같이 되려고도 하지 않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