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죽음의 순간, 집착과 혐오로부터 벗어나라

장백산-1 2015. 9. 29. 17:56

 

티베트의 지혜 95.

죽음의 순간, 집착과 혐오로부터 벗어나라

 

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죽음의 瞬間에 대한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내 스승 잠양 켄체를 찾아오곤 했는지 기억하고 있다.

그는 티베트 사람들로부터, 특히 캄의 동부지역에서 존경받았다. 죽기 前에 한번만

이라도 그를 만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여러 달 동안 여행하여 찾아온 사람들도 있다.

 

나의 모든 스승들은 이렇게 충고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죽음에 이를 때에 필요로 하는 核心이기 때문이다.

 

“執着과 嫌惡(혐오)로부터 벗어나라.

 자기자신의 마음을 純粹하게 유지하라.

 자기자신의 마음을 法身佛과 合一시켜라.”

 

죽음의 瞬間에 佛敎徒가 취하는 마음의 態度 全切는

파드마삼바바의 <티베트 死者의 書>에 나오는 다음 구절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제 죽어감의 바르도가 내게 다가옴에 따라 온갖 執着, 渴望, 그리고 愛着을 버리겠노라.

조금도 흩어짐 없이 明了하게 가르침을 알아차리고 불생(不生)하는 리그파의 領域으로 내

意識을 분출하리니, 살과 피의 복합체인 이 肉身을 떠나게 되니까

그것이 덧없는 幻想인 줄 알겠노라".

 

죽음의 瞬間과 관련해서 重要한 것 두 가지가 있다.

자기의 삶에서 무슨 일을 했는가, 죽는 瞬間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가.

 

심지어 우리가 否定的인 까르마(業)를 많이 축적했을지라도, 죽는 瞬間 마음을 진정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다음 生에 決定的으로 影響을 미칠 수 있고 우리의 까르마도 바꿀 수 있다.

왜냐하면 죽는 瞬間에 까르마를 淨化하기 위한 例外的으로 强力한 機會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죽음의 瞬間>


우리의 日常的인 마음의 바탕에 貯藏되어 있는 온갖 習慣들과 性向은

어떤 자극에 의해서 언제든지 活性化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유의하자.

심지어 바로 지금 여기서도 조그마한 자극만으로도 自身의 本能的이고

習慣的인 反應이 일어나게 된다는 점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죽는 瞬間에는 더욱 그러하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설명한다.

"죽음의 시점에 있어서 오랫동안 자신의 몸에 배인 태도가

일반적으로 優先權을 지니고 還生의 方向을 決定한다.

이러한 理由로 자기자신에 대한 執着이 강하게 일어나게 된다.

누구나 자기자신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愛着은 삶과 삶 사이의 中間的인 상태를 매개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몸에 대한 갈망은 다시 中間的인(바르도) 存在의 몸으로 자리잡게 하는 동인(動因)이 된다."

 

그러므로 죽는 瞬間 우리 마음의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肯定的인 마음으로 죽는다면, 자신의 否定的인 카르마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다음 生을 좀더 向上시킬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우리의 心情이 어지럽고 고민에 빠져 있다면, 그런 마음 태도는

이번 生의 삶을 잘 영위했다 할지라도 다음 生에 害로운 影響을 미칠 수 있다.

죽기 直前에 지닌 마지막 生覺과 感情은 곧바로 이어지는 미래에 極端的으로

强力하고 決定的인 影響을 끼친다.

 

죽는 瞬間에 우리 마음은 아주 傷處받기 쉽고 그때 사로잡은 生覺에 그대로 露出되어 버린다.

우리가 사로잡힌 마지막 마음 生覺이나 感情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擴大될 수 있고

자신의 知覺 全切에 스며들게 된다.

 

이런 緣由에서 우리가 죽을 때 주위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스승들이 강조하는 것이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사랑, 자비, 헌신 같은 肯定的인 感情과 성스러운 느낌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죽는 사람이 執着, 갈망, 愛着을 내려놓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하리라.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