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깨어있다는 것은 ?

장백산-1 2015. 11. 25. 09:44

 

유당 |2015.11.25. 07:51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Ev0h/5704 

 

 

깨어있다는 것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다는 게 아닙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이 세상은 오직 언제나 '이것' '하나'뿐이서 항상 妄想 煩惱라는 分別心에 빠지지

않는 깨어있는 意識, 텅~빈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전에 어느 禪院에서 '主人公아~' 하고 부르는 것처럼, 주인공이 實際로 있는 게 아니고 分別心인

煩惱妄想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지만 밥을 먹을 때 우리는 習慣的으로 오른 손으로 밥을 먹는 것처럼,

밤이면 自動的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우리는 無意識的으로 한 순간에 아무 生覺 없이 妄想번뇌

즉, 分別心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있다는 것은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잠을 푹자고 안 자고  상관없이 항상 늘 이 세상은

오직 이것, 깨어있음 즉, 텅~빈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끊임없이 영원히 파동하는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뿐인 것이지요.

 

'화'는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참는 것도 아닙니다. 비오면 빗방울이 바닥에 떨어져 그냥 그대로 물인

것처럼 화도 그냥 화라는 에너지가 일어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육체가 '나'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게 마음공부의 기본입니다. 아직도 이 육체가 나인데 하는 사람,

이 육체의 고통을 벗어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공부 못합니다. 육신를 자신이라고 믿는 이상,

어찌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육신을 위한 행복을 추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자신이라고 확실하게 여기는 이 육체가 일으키는 욕망을 일으키지 못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나라고 여기는 肉體와 欲望은 不可分의 관계로 서로  거미줄처럼 단단히 얽히고 얽매여 있습니다.

이 둘 중에 어느 한 쪽이 흔들리면 재빨리 '나'라는 거미, 즉 我相(가짜 나)가 싹 나타납니다.

수많은 거미줄에 내 육체가 이리 저리 겹겹으로 묶여 있다고 해도 '참나'는 결코 엮일 수 없습니다.

'참나'라는 것은 잡을 수도, 볼 수도, 알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참나'라는 것을 '안다'고 하면

그 앎은 아직 단지 生覺 속에서만의 幻想일 뿐입니다.

 

오직 '하나', 이것, 이 일, 이 사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텅~빈 자리뿐, 진아뿐입니다.

이 세상엔 이 하나 이것뿐, 아무 일도 없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 이것뿐입니다.

오직 이 하나, 두 개라고 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서 방편으로 하나라고 하는 것이지,

 

이 하나가 궂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하늘'입니다. 요즘 하늘이 파래요, 예쁩니다.

또 이것이 뭐냐? 피곤해서 잠이 옵니다. 이것이 뭡니까? 웃음입니다. 이것이 뭡니까? 웃음이 납니다.

언제나 이것, 이것, 이것 하나뿐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물질적 정신적인 모든 현상 일체가 오직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있을 뿐입니다.

오직 이것뿐입니다.

 

- 마하르쉬의 복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