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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나를 돕는 의식의 영적 성숙 과정이다

장백산-1 2016. 8. 18. 16:45

삶은 나를 돕는 의식의 영적 성숙 과정이다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에 얼마나 결혼하고 싶어 합니까.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낳고 나서 

生覺했던 것처럼 그렇게 幸福하기만 한가요? 씩 웃으시는 분들 계시죠. 아이를 그렇게 갖고 싶어 

하다가도 막상 생기니까 키우기 힘들어 죽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니까 幻想인 生覺

으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자기 삶에서 문제를 만들어 내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아름다운 일도 문제거리로 전락이 됩니다. 幻想인 生覺으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삶에서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苦痛스러운 일도 그저 平和로운 삶

의 한 과정이 되고, 배움의 과정이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삶,

세상에서 온갖 現象들로 現示되어 나타나는 그 모든 일들이 내 삶의 성숙과 意識의 靈的인 進步를 

위한 아름답고 감사한 수행의 재료가 됩니다.


事實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삶의 모든 것이 人間의 內面的인 문제일 뿐이

지 외부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삶, 이 

세상에서 문제를 만들어 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그 어떤 아름

답고 경이로운 외부의 세계나 환경도 모두 문제로 봅니다. 그러나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이 삶에서 幻想인 生覺으로 또 다른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虛妄한 문

제를 만들어 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악조건이나 역경도 그 사람에게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

지 않고, 아무런 고통도 남기지 않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이 삶의 모든 것이 人間의 生覺

으로 지어내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같은 幻想일 뿐이기 때

문입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그 악조건이나 역경이 삶에서 훌륭한 공부가 되고, 의식의 영적 성숙 

과정이 됩니다. 그 모든 것이 외부를 바꾸어서 될 문제가 아니라 人間 內面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사시겠어요? 그것은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分別없이, 幻想인 生覺의 놀음에 휘둘림 없이 다만 삶의 모든 것이 나에게 흔적

을 남기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면 됩니다. 다만 우리는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이 내 

존재 위를 自由롭게 오고 갈 수 있도록 내버려둔 채 精神을 集中해서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

다. 내 존재 위를 오고 가는 것들 거기에 물들지 않고, 執着하지 않고, 얽매여 휘둘리지 않고, 깊이 

개입하지 않은 채로, 그저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보는 편안한 마음으로 내 生覺이 지어내는 내 삶, 

내 세상이라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연극놀이, 소꿉장난을 흥미롭게 精神을 集中

해서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어떤 분들은 인생이라는 연극놀이를 관(觀)하고 사는 것, 삶이라는 소꿉장난을 흥미

롭게 精神을 集中해서 지켜보면서 그렇게 살면 너무 삶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합니

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삶이라는 연극놀이 소꿉장난을 精神을 

集中해서 注視하고 산다는 것은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이 삶에 最善을 다하지 

않는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매 순간순간을 나의 온 존재를 바쳐서 일을 하고 주어진 삶의 

몫인 삶이라는 연극무대에서 펼치는 연기활동을 해내는 것이 인생 세상 삶이라는 연극놀이 소꿉장난

을 精神을 集中해서 잘 관찰(觀察)하고 사는 것입니다. 마음, 精神, 生覺, 意이 산만해지거나 흐트러

지지 않고 온전히 마음 정신 생각 의식을 한 군데로 모아 集中한 상태에서 모든 일을 생생하게 경이롭

게 내 평생 단 한 번 뿐인 것처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나에게 

주어진 일이야말로 내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라도 된 것처럼 바로 그 일이 나의 삶 세상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또 執着心을 버린다고 하니까 어떤 분들은 그냥 대충 대충 사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하고 있는 일에 나의 온 존재를 投影합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精神을 集中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 모든

것들과의 만남을 精神을 集中해서 아주 소중하고 귀중한 因緣으로 만나고 가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