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생명(眞實生命)
한 처음, 天地가 창조되기 前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과 똑같은 분이
셨다. 말씀은 한 처음 天地가 창조되기 前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
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 말씀에서 生命을 얻었으며 生命은 사람
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요한복음, 1:1~5]
한 처음, 태초, 천지 창조 以前부터 말씀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처음, 태초, 천지 창조는 언제
일어났을까요? 바로 지금 한 生覺 일으키는 이 순간이 바로 한 처음, 태초, 천지 창조의 순간이 아닐까
요? 지금으로부터 수십 억, 수백 억, 수천 억 년 이전의 과거 시간이 아니라, 바로 지금 그렇게 수십 억,
수백 억, 수천 억 년의 과거를 生覺하는 이 순간에 時間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일으키는 한 生覺을 벗어나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고정불변하는 시간이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한 번 곰곰히 生覺해 보십시오.
(잠시 묵상)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 세상만물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일으키는 한 生覺과 떨어져
서 떠나서 있을 수는 없습니다. 즉, 하나의 生覺이 일어나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천지 창조의 순간입니다.
그렇다면 한 처음, 태초, 천지 창조 以前부터 있었던 말씀은 한 生覺 일어나기 以前을 뜻할 것입니다. 그러
나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렇게 生覺하는 것이 이미 천지 창조 以後의 일입니다. 生覺은 천지 창조, 즉 분열,
分離입니다. 生覺 以前은 모든 相對的인 分別 以前, 즉 絶對, 하나님, 온전한 하나님 입니다. 말씀이 바로
그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 그것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바로
말씀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한 처음, 태초, 천지 창조 以前, 한 生覺 일어나기 이전에 있었던 말씀, 하나님은 과연 무엇일까요? 불가
(佛家)의 선문(禪門)에선 성전일구(聲前一句), 입 열기 以前에 한 마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일구(一句),
이 한 마디 소식이 무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一句 여기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하더라도 이미 틀렸습니다.
이 말씀, 이 한 마디 소식, 一句는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 소리가 아닙니다. 一句 그것은 참生命이요,
빛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나 자신을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을 살려내고 있고 비추고
있는 그 무엇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한 生覺 일으키는 그 순간 이미 벌써 一句에서 어긋났습니다.
천지 창조 以前의 순간, 生覺 以前의 순간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창조하지도 말고 生覺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좋은 것, 좋은 生刻도 神經 쓰지 말고, 나쁜 것, 나쁜 生覺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도 生覺하지 말고, 저렇게도 生覺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다는 生覺도 하지 말고, 모른다는 生覺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움직이지도 말고, 머무르지도 말아야 합니다.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아야 합니다.
어떤 것도 취하지도 말고, 어떤 것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않는 것도
아니어야 합니다. 그저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존재하고 있는 그 존재로 존재하십시오.
(잠시 묵상)
이 말 없는 말, 생각 없는 생각, 존재 없는 존재, 생명 없는 생명, 빛 없는 빛을 깨달으십시오. 말 하는 것과
말 하지 않는 것, 생각하는 것과 생각하지 않는 것,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생명 있는 것과 생명
없는 것, 빛과 어둠이 결코 둘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결코 分離 分別이 없는 '온전한 하나'입니다.
分離 分別이 없는 '온전한 하나' 이것은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세상 모든 것, 우리들, 우주
삼라만상만물로 現示되어 드러납니다. 다시 말해서 온갖 精神的 物理的인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바로 分離 分別이 결코 없는 '온전한 하나' 이것 그 自體입니다. 온 세상이 바로 이 한 말씀,
이 한 생명, 이 하나의 빛, 분리 분별이 절대로 없는 온전한 하나 입니다. 이 한 말씀이 침묵을, 이 한 생명
이 무상(無常)을, 이 하나의 빛이 어둠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침묵 속에 이 한 말씀이 있습니다. 無常 속에 이 한 생명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 이 한 빛이 있습니다. 증도
가(證道歌)에 이르기를, ‘무명(無明)의 참 성품(性稟)이 곧바로 부처(깨달음)의 성품(佛性)’ 즉, 무명실성즉
불성(無明實性卽佛性)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둠과 무명은 빛(光明)과 反對가 아닙니다. 빛이 없다면 어둠이
드러날 수가 없습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分別 妄想 煩惱 알음알이(知識) 지견 견해 이해라는 어둠(無明)을 비추고
있는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끊임없이 파동하는 우주근원에너지정보장, 순수한 의식, 이 마음의 빛, 이 意識
의 빛을 自覺하십시오. 어떤 相對的인 對相 境界가 없는 透明한 意識, 한 생명, 한 말씀이 바로 나 자신,
하나님이라는 事實을 깨달으십시오.
모든 창조와 소멸이 바로 이 없는 듯 있는 순수의식, 이 한 마음, 이 한 생명, 이 한 빛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온갖 무명, 어둠인 分別 妄想 번뇌 알음알이(식) 지견 견해 지식 분별
의식 분별심에 마음을 두지 말고 그것의 배경에 있는 고요함으로 존재하십시오. 이 세상 모든 것을 두루
감싸 안고 있는 순수의식, 한 생명, 한 마음, 한 빛을 感知해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현상으로 현시되어 나
타난 현실세계에서의 나의 참된 존재임을 自覺하십시오. 단 한 순간도 끊어짐이 없는 순수의식, 한 생명,
한 빛, 어떤 취사선택도 없이 이 세상 모든 것을 수용하고 있는 순수의식, 한 생명, 한 빛에 순종하십시오.
이 眞理, 온전한 하나, 하나님, 순수의식, 한 생명, 한 마음, 한 뿌리, 한 근원, 한 빛, 우주근원에너지정보장
본래의 나, 근원의 나, 진짜 나를 생각 분별 망상 번뇌 알음알이로 결코 시비 분별 비교 판단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眞理 앞에 순응하십시오.
(침묵)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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