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波動)과 에너지와 입자(粒子)
이 세상 모든 것 자체는 인간의 마음, 의식, 생각이 지어낸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홀로그램 같아서 영원불변하는 고정된 실체가 결코 없는 것입니다.
물질로 이루어진 이 세상이 따로 있고 이 세상 모든 것들과 나라는 존재가 따로 따로
분리되고 구분되고 분별되어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물질은 영원불변하는 독립적으로 홀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마음, 의식,
생각이라는 파동하는 에너지가 마음, 의식, 생각의 의도에 따라서 입자화 되고 물질화
되어 실제로 있는 처럼 나타나 보이는 것이 이 세상, 현실세계, 인생, 삶이라고 부르는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일 뿐인 것입니다.
20세기, 21세기 양자물리학도 파동하는 에너지가 입자로 변환되고, 입자가 파동하는
에너지로 전환된다고 말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상대성이론, E = mc자승에서 c는
상수로 제외하고 E는 에너지고 m은 질량(무게, 물질)이기에 에너지가 질량이고 질량이
에너지라는 것입니다. 즉, 파동하는 에너지 입자고 입자가 파동하는 에너지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고 합니다. 色(모양, 물질, 모습)은
곧 질량, 입자고, 空은 파동하는 에너지입니다. 空이라고 해서 완전하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아니라 파동하는 에너지로 충만해 있는 거지요. 그래서 질량이 파동하는 에너지고
파동하는 에너지가 질량이라고 하는 겁니다.
허깨비 같은 이 세상은 그 근본이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끊임없이 진동(振動)하는
텅~빈 바탕 진공에너지 정보장, 즉, 텅~빈 바탕 진공의식 하나일 뿐입니다. 이 하나는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입니다. 왜내하면 내가
이 하나이고 이 하나가 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눈으로 내 눈을 볼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보는 놈, 보이는 대상, 보는 행위 이 셋은 따로 따로 분리 구분 분별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분리불가(分離不可)하게 삼위일체(三位一體)로 혼연합일(渾然合一)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어떤 마음, 어떤 의식, 어떤 생각을 일으키면 파동하는 에너지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인간의 의도나, 의도를 따라서 입자로 전환되어 이 세상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것으로 생겨나는 것은 반드시 사라지게끔 되어있는 것
입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입니다. 그러나 그 근본성품, 참나, 본질은 불생불멸(不生不滅)
하고 상주불멸(常住不滅)하고 불거불래(不去不來)하는 영원한 진실생명, 영생(永生)입니다.
여기까지 깨우치게 되면 일체법불생(一切法不生) 일체법불멸(一切法不滅)이라는 사실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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