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오직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만 있을 뿐

장백산-1 2017. 12. 8. 12:38

오직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만 있을 뿐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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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만 있을 뿐인데, 업(業)이 펼쳐지는 행위가 어디 있을 수 있으며, 

 삶 속에서 해탈하거나 죽음에서 해탈하는 행위가 어디에 있을 수 있습니까?”


【강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만 있으면 그 ‘하나’를 알 수 있는 상대적인 다른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오직 ‘하나’만 있다면 그 ‘하나’마저도 없는 겁니다. ‘하나’라는 것을 

어떤 대상이나 어떤 관념으로 파악하려 하면 그 하나는 이미 벌써  둘이지 ‘하나’가 아닙니다.


온갖 사물 하나하나, 모든 사건 하나하나가 그대로 통째로 ‘하나’입니다. ‘하나’는 부분이면서 동시에

그대로 전체(全切)입니다. ‘하나’는 그 내부도 없고, 그 외부도 없습니다. 안과 밖이 있다면 그것은 

결단코 ‘하나’일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는 먼저와 나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는 내부와 외부에 두루해서 없는 곳과 없는 때가 없고, 영겁에 항상

해서 없는 때가 없고, 우주공간에 두루 충만해있어 없는 곳이 없습니다.


‘하나’는 바로 지금 여기 당장의 이것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입니다. 여기서 하나, 둘, 셋, 넷……..., 

천차만별의 세상이 펼쳐지지만 천차만별로 펼쳐지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결국 ‘하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업과 운명, 생사와 해탈도 결국은 바로 지금 여기 당장의 이것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일 

뿐 이것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당장 이 순간 이 자리 이대로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입니다.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