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조 아난존자(阿難尊者) /
도각문전찰간착(倒却門前刹竿着)[절 문앞에 있는 찰간(깃발)을 넘어뜨려라.]
보운(譜云)
교해사아난지구 (敎海瀉阿難之口) 선등점가섭지심 (禪燈點迦葉之心)
고아난문가섭 (故阿難問迦葉) 세존전금란외별전하법 (世尊傳金襴外別傳何法_
가섭소아난(迦葉召阿難) 아난응락(阿難應諾)
가섭운(迦葉云) 도각문전찰간착(倒却門前刹竿着)
[사왈이존불병화(私曰二尊不並化)
환처분명응처진(喚處分明應處眞) 개중구색성언어야(个中具色聲言語也) 최초선야(最初禪也)]
<전등계보(傳燈系譜)>에서 말하기를, 붓다께서
교의 바다는 아난의 입에 부어주시고, 선의 등불은 가섭의 마음에 켜 주셨다.
고로 아난이 가섭존자에게
“세존께서 가섭존자께 금란가사를 전해준 것 외에 따로 어떤 법을 전하였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가섭존자가 '아난아' 하고 부르니 아난이 “예”하고 대답하자 가섭이 아난에게 말하기를,
“절 문앞에 있는 찰간(깃발)을 넘어뜨려라.”라고 했다
[전등계보의 사견으로 말하자면,
가섭과 아난은 나란히 함께 교화(깨닫게)된 것이 아니다.
아난아 하고 부르는 곳이 분명하고 예 하고 대답하는 곳이 진실하다.
분명하고 진실한 곳 그 가운데에 가섭과 아난의 형색과 가섭과 아난의 소리와
가섭과 아난의 말이 갖춰졌으니 이것이 바로 최초의 선불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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