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自我)와 무아(無我)
나라고 여기는 것, 즉 자아(自我)가 있다고 여기는 생각이 있는 한 어느 누구라도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가 없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이 세상 모든 일에서 나라는 것를 우선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가 없는 것이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 즉 환상
(幻想)이 우선할 때는 남을 배려하지도 못하고 또한 나의 평안과 고요함도 지키지 못하고 파괴한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 즉 환상(幻想)을 위해서 사는 건 필요하다. 하지만 나밖에 모르는
생각은 탐욕스런 욕망일 뿐으로,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밖에 모르는 그런 생각은 모든 사람
들이 겪는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면 사람들은 그 나에게 집착하여 세상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 환상이 없을 때만이 나라고 여기는 생각, 환상에 집착을 하지 않아서
세상의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나라고 여기는 것이 있다면 그 나와 관련된 것들을 내 맘대로 조종할 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내 맘대로 이 세상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그런 나, 자아(自我, 나)는 없다.
진정한 나, 본래의 나, 무아(無我)는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거불래(不去不來) 하는 것으로 영원하지만,
진정한 나, 본래의 나, 본래면목, 무아(無我)라는 그 이름도 단지 방편(方便)으로 부르는 명칭일 뿐이다.
몸과 마음이라는 현상은 분명히 드러나 있는 듯 하지만, 결코 소유할 수 있는 나라는 몸과 마음은 없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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