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들

장백산-1 2020. 7. 1. 14:22

세상 모든 것은 인연 따라 나타나고 사라진다

생각이 온전하면 지혜가 생기고 생각이 흩어지면 지혜도 사라져
이 두 갈래 길을 밝게 알아서 지혜를 따르면 도(道)에 이른다.
(법구경)

세상을 살다보면 즐거운 일들 보다는 괴로운 일들을 더 많이 겪게됩니다. 그래서 붓가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를 '감인세계(堪忍世界 중생이 갖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하는 세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중생들의 괴로움,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화엄경에 이릅니다. "헤어짐에 애착하여 가슴이 답답한 것을 근심이라 하고, 눈물 흘리면서 슬퍼하는 
것을 괴로움이라 한다. 근심과 괴로움은 고통을 불러들인다. 고통이라는 나무는 이렇게 근심과 괴로움
으로 인하여 점점 무성하게 자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붓다는 '환상을 지워라.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환상을 깨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 하십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변화하고 사라지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물거품 같은 것들
입니다. '나' 라는 것이 있다고 착각하는 환상에 취하여 애착의 집을 짓고 근심하고 탄식하며 괴로워하는 
중생심, 즉 분별심, 분별하는 생각을 내려놓고 위없는 평안을 누리소서!

요암청욕 선사는 노래합니다. "한가로운 이 삶이여 시비에 오를 일 없거니, 향을 사르며 그 향기에 취하네. 
졸다 깨면 차가 있고 배고프면 밥 있나니, 걸으면서 물을 보고 앉아선 구름을 보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