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렌즈 - - 지광스님
눈을 비롯한 여러 감각기관은 외부의 대상들을 각양각색의 사진으로 찍어댑니다.
그렇게 각양각색으로 찍힌 모든 사진이 상대방이나 대상에 상관없이 자신의 편견과
아집으로 착색된 렌즈를 통해 찍히는 것들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한 생각 가운데 찍힌 필름은 무량겁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마음 한가운데 찍힌 사진은 두고두고 상대방이나 대상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기심(利己心)을 바탕으로 찍은 사진들은 모두가 ‘허상(虛象)’입니다. 인생이 고통의
바다가 된 원인은 사람들의 '마음의 렌즈'가 이기심(利己心)으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렌즈를 깨끗이 닦고 또 닦아 만물의 진상과 실상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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