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이 세상 모든 것들(일체법)은 단지 모양과 이름으로 이루어진 것일 뿐이다.

장백산-1 2021. 11. 19. 11:17

이 세상 모든 것들(일체법)은 단지 모양과 이름으로 이루어진 것일 뿐이다.

일체법(一切法,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단지 이름(名)과 모양(相)만 있을 뿐, 실체가 없이 텅~비어있는 것이다.
명과 상(名과 相)은 다만 가짜로 시설(施設)된 허깨비 환영과 같은 것이고, 이름과 모양의 본성은 공성(空性)이다.

어리석은 중생들은 명(이름)과 상(모양)에 집착해서 허망한 생사(生死)의 윤회에 빠져 흘러가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허망한 번뇌 망상 분별에서 해탈하지 못한다.

명상(이름과 모양)의 본성은 공성(空性)이라서 생(生)겨나는 것도 아니고 멸(滅)하는 것도 아니고(불생불멸/不生不滅), 
머묾도 없고 달라짐도 없지만, 다만 가짜로 시설(施設)할 수는 있다.

[반야경]

 

✔ 일체법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어 공(空)한데 어리석은 중생들은 일체법이 공(空)하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했기에
세상 모든 것(일체법)이 진실로 존재한다고 여긴다. 사람들이 공(空)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을 공(空)으로 보지 
않고 명과 상으로 해석해 세상을 명과 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특정한 모양(相)에 특정한 이름(名)을 부여하고는 세상 모든 것들을 실재라고 믿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안다고 할 때, 세상을 인식(認識)한다고 할 때는 언제나 이름과 모양을 통해 아는 것,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과 모양은 진실이 아닌 가설(假設)이다. 가짜로 시설(施設)된 허깨비 환영일 뿐이다.

이름과 모양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은 그 본성이 공(空)하다.
공성을 깨우치지 못한 어리석은 중생들은 이름과 모양에 집착하기에 분별 망상 번뇌에서 해탈하지 못하는 것이다.


2017.07.14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