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의도 없는 관찰, 의도 있는 관찰

장백산-1 2022. 3. 29. 11:39

의도 없는 관찰, 의도 있는 관찰


'본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힘이다.

'의도가 있는 관찰'은 인간의 신비이고,
'의도가 없는 관찰'은 붓다, 신의 신비다.

의도를 가지고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며,
의도 없이 다만 바라볼 때 우리는 근원적 평화와 하나가 된다.

방편으로 삶을 멋지게 빚어내려면 '의도를 가진 관찰'을 사용하고,
본질적인 삶과 하나되려면 '의도 없는 관찰'을 사용하라.

"I SEE YOU", 내가 너를 보는 방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좋게 보려는 모든 의도는 방편으로써
물질적 결과를 만들어 내겠지만
물질적 결과 그것은 환영이며 신기루일 뿐이다.

그러나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본연의 열반을 드러내 준다. 





2017.08.25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