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백일홍 나무)
어제 경주 남산에서 보았던
배롱나무 꽃을
오늘 부산에서도 또 보게 된다.
하기야 요즘 배롱나무는 한창이다.
이 나라 어느 곳을 가더라도
배롱나무 꽃은 쉽게 볼 수 있다.
지금이 그야말로 개화기의 절정이라지만
배롱나무는 한 번 격정적으로 피었다가
금새 꽃잎을 떨구는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근 3달 이상을 내내 꽃잎을 피우고 있는 꽃이다.
물론 한 송이가 3달동안 계속해서 피어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항상 새로운 꽃을 피워내고 있다.
그렇게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배롱나무의 또다른 이름은 백일홍나무가 되었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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