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내면(內面)의 빛

장백산-1 2022. 4. 2. 13:14

내면(內面)의 빛

 

엄마 자궁에 있는 태아(胎兒)는 빛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빛은 내면(內面)의 빛(광채)이다. 그러나 태아가 다 자라 자궁에서 나와 유아(乳兒)가 되면 유아는 감았던 눈을 뜨고 세상, 색깔, 빛, 사물,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서서히 세상을 보는 틀이 갖춰진다. 유아는 점점 자라 아이가 되면서 아이는 내면의 빛을 보던 것을 잊고 점차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는 세상에 너무나 반한 나머지 서서히 자신의 내면의 빛을 보던 것를 망각하고, 결국 자신의 내면의 빛을 못보게 된다.

 

그러면 그대는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의 빛의 원천과 자신을 재결합(再結合)해야 한다. 마치 세상이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세상을 잊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내면과 조율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그대는 세상을 완전히 잊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내면의 빛을 보던 오래전의 경험이 서서히 되살아난다. 그런데 그대가 엄마 자궁 밖으로 나와 세상을 알게 되었을 때 그대가 세상의 모든 다채로움을 보았기 때문에 그 경험은 어마어마한 존재가 된다. 세상의 모든 다채로움을 보는 것과 자신의 내면의 빛과 내면의 빛의 순수함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자신의 내면의 빛과 내면의 빛의 순수함을 보는 것은 풍요롭고, 생기 있으며, 감로수의 원천이 된다.

 

매일 밤이나 매일 아침, 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내면의 빛과 내면의 빛의 순수함을 보는 것은 그대의 명상이 될 수 있다. 차들이 모두 멈추고 사람들이 모두 잠이 들고 세상의 모든 소음들이 사라져서 세상을 잊는 것이 더 쉬워지는 늦은 밤에 그 명상을 하기가 더 쉽다. 혹은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이른 아침에 할 수도 있다. 그대가 자신의 내면의 빛을 보기 시작하면, 그것은 언제고 볼 수 있다. 시끄러운 시장에서나 모든 것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한낮에도 그대는 눈을 감으면 자신의 내면의 빛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단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울 정도로 심신이 이완된다.

 

밤에 시작하라. 한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내면에서 빛이 폭발하는 것을 바라보고, 주시하고, 기다려라. 어느 날 내면의 빛은 폭발한다. 그대는 자신의 내면의 빛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 재발견하는 것일 뿐이다.

 
오쇼의 <영혼의 약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