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있는 삶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모든 것들은 언제나 지금 그 자리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생생한 삶을 있는 그대로 보라.
생각을 잠시 쉬고 삶이 저절로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고 다만 지금 여기 있는 삶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관념도, 사상도,
진리도, 견해도, 심지어 극단적인 서로 다른 사상도, 사실은 서로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생각을 만들어내면 생각에 속박을 당하고, 견해를 만들어내면 견해에 속박을 당하고, 진리를 만들어내면 진리에 속박당한다.
사상을 만들어내면 사상에 속박을 당하고, 부처(깨달음)을 만들어내면 부처(깨달음)에 속박을 당한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생각이나 관념 속에 있는 부처(깨달음)은 그저 부처(깨달음)에 대한 생각이고 관념일 뿐
부처(깨달음)에 대한 생각이나 관념이 부처(깨달음)은 아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부처(깨달음)은 이러한 것'이라고 규정짓고 그렇게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을 좇아다니며 수행을
한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생각으로 부처를 만들어 놓으면 생각으로 만들어놓은 부처때문에 부처에 이르지 못한다.
깨달음이 어떤 것이라고 규정짓는 순간 깨달음은 멀다.
관념으로 생각으로 불교를 공부하고자 애쓰는 모든 노력은 작은 방편의 공부는 될 지언정 궁극이 되지는 못한다.
모든 관념과 생각과 애씀과 규정과 노력과 편견과 선택을 놓아버리고 다만 지금 여기 있는 삶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모든 것은 언제나 지금 그 자리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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