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지 않으면 되었지, 다시 깨달음을 추구하지 마세요
깨달은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깨달음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깨달음인가요? 괴로움이 없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다시 말해 깨달음이란 곧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깨달음이라는 실체가 따로 없습니다.
괴로움이 없는 것을 이름해서 방편으로 깨달음이라고 이름 붙였을 뿐입니다.
지금 당신 앞에 무엇이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다면, 당신 앞에 깨달음의 순간이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이름 붙여진 깨달음의 순간이 있지요.
괴로움이 없다면, 그것이 그냥 깨달음의 전부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을 괴로움이 없도록, 괴로움이 없는 바로 그 순간으로 곧바로 보기만 하면 됩니다
생각이 일어나면 곧장 생각을 따라서 괴로움도 생겨납니다.
생각이 사라질 때, 괴로움도 함께 사라집니다.
생각할 때만 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이 없으면 되었지, 또 다른 깨달음을 추구하지 마세요.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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