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平常心)이 도(道)
도(道)는 닦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분별심에 물들지 않는 평상심이다.
좋은 것은 움켜쥐려 하고, 싫은 것은 버리려고 하는 생각의 장난에 물들지 말라.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이 인정받고, 더 많이 관심 받으려고 과도하게 애쓰지 말라.
오면 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가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평상심이다.
“도는 닦을 것이 없으니, 다만 물들지만 말라”고 마조스님이 말했다.
왜 그럴까?
마조스님의 표현에 의하면 “자성은 본래 그대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분별심에 물들어 있다는데 있다.
마조스님은 물드는 것을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조작하려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생멸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는 것이 물드는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고, 더 많이 인정받고 싶고, 더 많이 관심 받으려고 끊임없이 생각으로 조작해낸다.
마조스님은 “평상심이 바로 도”라고 하면서 “평상심은 인위적 조작이 없고, 옳고 그름이 없고,
취하려 하거나 버리려고 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인위적으로 생각을 일으켜 끊임없이 좋은 것은 취하려 하고, 싫은 것은 버리려고 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런 마음이 바로 평상심이며 도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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