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관찰하다
법(法)의 의미에는 ‘존재’와 ‘진리’의 두 가지 뜻이 있다. 보통은 ‘존재’, ‘마음의 경계’의 의미로 쓰일 때 소문자 dhamma로 표현하고, ‘진리’, ‘부처님 말씀’의 의미로 쓰일 때 대문자 Dhamma로 표현하곤 한다.
법념처(法念處)를 통해 법(dhamma)이라는 알아차림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통찰함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Dhamma)을 깨닫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법념처(法念處)에서 알아차릴 대상인 법(dhamma)에는 5가지 장애인 오개(五蓋)에 대한 관찰과 오온(五蘊), 십이처(十二處), 칠각지(七覺支),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관찰 등이 있다.
이는 앞의 신수심념처인 몸과 느낌과 마음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가운데 깨달아지는 법의 내용이다. 몸의 관찰을 통해 이 통증이 항상 하지 않으며 실체가 없는 것임을 깨닫거나, 느낌 관찰을 통해 좋고 나쁜 느낌이 항상 하지 않으며 ‘나’가 아니라는 것을 통찰하게 되었다면 이것은 신념처와 수념처를 통해 법념처, 즉 법에 대한 통찰이 일어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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