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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 황금율(균형)과 흡인력의 법칙

장백산-1 2025. 3. 22. 23:14

업과 황금율(균형과 흡인력의 법칙)

 

불교의 가르침 중에 업(業)에 관한 가르침이 있다.업(業)에 대한 가르침은 불교에만 있는 교리가 아니다. 업(業)은 우주법계는 어떻게 운행이 되고 있는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이고 평등한 보편적인 법칙이다.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끌어당김의 법칙’, ‘흡인력의 법칙’이라고 하여 업(業) 관한 이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영화 아바타에서도 ‘신은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균형을 잡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고, 성경에도 ‘뿌린대로 거두리라’,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의 법칙을 말하고 있다.

 

우주의 모든 에너지에는 균형 감각이 있다. 일체 그 어떤 것도 조화와 균형에 위배되지 않도록 우주법계는 평등하게 운행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세상은 참 불공평해 보인다. 어떤 사람은 돈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외모까지 준수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가난하고, 능력도 없으며 인물도 못났다. 또 어떤 사람은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도 잘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데도 빈곤에 시달리곤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왜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한가?” 하면서 원망하기 쉽다.

 

과연 세상이 불공평하기만 할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업(業)의 깊은 차원까지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있다면 그 어떤 것도 균형과 평등에 위배되는 것은 없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불평등하게 일어나는 일은 없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조화롭고도 균형 잡힌 일들이 일어나야 할 바로 그때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우리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는 불공평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만약 언젠가 우리에게 부처님처럼 온전한 지혜가 생겨난다면 그 모든 것들이 온전한 것이었으며, 꼭 필요한 것이었고, 균형 잡힌 일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