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業報)란? 사람들은 보통 업(業)이라는 말을 들으면 ‘죄(罪)’를 떠올린다. 업(業이 많다는 말은 곧 죄(罪)’가 많다는 말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그러나 업(業)이 죄(罪)는 아니다. 업(業)은 ‘행위(行爲)’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몸으로 행동하고, 입으로 말하고, 머리로 생각한 것이 그대로 업으로 존재 속에 어떤 세력 혹은 어떤 에너지 잔재를 남긴다. 그것이 업력(業力)이다. 업력(業力)은 잠재적인 어떤 세력이나 에너지로 존재 안에 머물러 있다가 시절인연이 되면 반드시 업력(業力)에 상응하는 결과(結果)를 가져 온다. 이같은 이치를 불교에서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 혹은 업인과보(業因果報)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서 업사상(業思想)은 우주의 대평등성을 밝히는 에너지 균형의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