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因果應報)의 비밀 과학적 발견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원인 없이는 아무 현상도 일어날 수 없다. 이같은 이치를 일컬어
인과율(因果律), 인과법칙(因果法則)이라 한다. 이 이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고 납득하기 쉽다.
그러나 원인(原因)과 결과(結果) 사이에 명백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혹은 원인과
결과가 시간적으로 너무 떨어져서 있는 경우 등은 인과관계의 존재를 단정짓기 어렵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인과응보를 현대과학으로 증명하려고 시도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과 미국 텍사스
대학의 연구자들은 통계학을 이용해 “선악응보”의 인과관계를 연구했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소년
범죄자의 건강 상태가 중년이 되면 급속히 악화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입원 치료를 받거나 몸에
장애가 나타나는 현상이 일반 사람보다 몇 배나 더 높다. 이는 범죄자 특유의 좋지 않은 심리상태와
생활습관의 결과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서 얻은 ‘악보’(惡報)로 볼 수도 있다.
또 신경화학 영역의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현상도 발견됐다. 사람이 배려의 마음을 가지거나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신경세포의 건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호르몬)이 체내에서 분비돼 면역 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상태가 된다.
반대로 나쁜 마음을 품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세포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호르몬)
이 분비돼 면역세포가 양해져서 건강이 악화된다. 이는 ‘선악응보’라는 인과 관계의 표현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미국의 연구에서는 좋지 않은 심리상태가 유지되면 체내에 독소가 생긴다고 판명됐다.
이 연구에서 특수 처리해 얼린 유리컵에 입김을 불어 넣어 컵 벽면에 붙는 성분을 조사했다. 보통은
무색 투명 물질이 붙지만 숨을 불어 넣는 사람이 화를 내거나 원한, 공포, 질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을 경우 부착한 물질은 평소와는 다른 색을 띤다. 이들 물질을 화학적으로 분석
했더니 모두 몸에 해로운 물질이었다.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안 좋은 행위를 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나쁜 행동을 하기 전에 자신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것도 ‘선악응보’의 또 다른 형태가 아닐까.
최근 미국 예일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은 ‘사회관계의 좋고 나쁨이 사망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공동 연구를 실시했다. 무작위로 선택한 7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위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남을 기꺼이 돕는 사람은 마음이 좁아 남에게 해를 끼치더
라도 자신의 이익을 확보하려는 사람보다 건강 상태가 훨씬 좋았고 후자의 사망률은 전자보다
1.5~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과 계층, 생활 습관이 달라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토대로 “착한 일을 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천년 전 옛 사람들은 이런 인과관계를 이미 알았다. 공자의 “인자수(仁者壽)”라는 말은 배려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장수한다는 뜻이다. 또 한의학의 고전인『황제내경』 중에는 “염담허무
(恬淡虚無), 진기종지(真気従之)。정신내수(精神内守), 병안종래(病安従来)”라는 구절이 있는
데 이는 “마음을 깨끗하고 순진하고 담담하게 가지면 진기(眞氣)가 자연스럽게 흐르고, 마음을
평안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병에 잘 걸리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고대 동양의 말씀들과 현대의 서양연구결과 모두 “선에는 선의 보답이 있고 악에는 악의 보답이
있다” 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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