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뿌리는 분별 망상 번뇌

장백산-1 2020. 6. 13. 01:19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뿌리는 분별 망상 번뇌 

'분별 망상 번뇌'가 가장 무서운 병균!

여러분이 법문 들을 그릇이 되어 있다면 법문 하는 사람도 신이 나고 좋은데, 대부분의 여러분은 법문을 
들을 그릇이 안되어 있거든요. 법문할 때마다 그냥 바람결에 지나가듯이 그렇게 듣고, 아마 지금도 어쩔 
수 없이 듣는 이도 있을 겁니다. 그 자체가 바로 뭐냐? 오탁악세라는 것입니다. (*오탁五濁: 겁탁, 견탁, 
명탁, 번뇌탁, 중생탁). 오탁안에 모든 재앙이 다 들어있습니다. 오탁의 근본, 근원이 무엇입니까? 바로 
분별 망상 번뇌입니다.

이 분별 망상 번뇌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균입니다. 중생들은 그 같은 무서운 병균, 부녈 망상 번뇌를
항상 가지고 있고,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본 뿌리도 분별 망상 번뇌입니다. 의식의 때가 
묻은 분별 망상 번뇌가 밖으로 표출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사람들이 각자의 욕망을 충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많은 살상을 하게 되고, 소, 돼지, 닭, 오리를 무수히 죽여야 되고, 밖으로 엄청난 재앙을 
만들어 일으키는 업(業, 생각 말 행동을 중생들이 스스로 짓는 것입니다. 그래서 풍재(風災), 화재(火災), 
수재(水災) 삼재(三災)가 일어나고, 팔난(八難)이 일어나서 코로나19와 같은 병균이 창궐하고, 또, 형과 
동생이 서로 죽이고 부모와 자식이 서로 죽이고, 서로가 서로를 배반하고 죽이는 그런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의 더럽고 때묻은 의식의 공해가 짙어지고 커지면 커질수록 밖으로는 무한한 재앙이 일어납니다.
이 분별 망상 번뇌가 모든 재앙의  근본원인인데 밖으로 코로나19 병균이 나타났다고 약 뿌리고 마스크 
쓰고 하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나무뿌리가 병이 든 걸 모르고 잎에다 자꾸 약 치고 물 주고 
그런다고 근본적인 해결이 되나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게 그런 격입니다. 겉으로 아무리 해본들 또 
제2, 제3, 제4로 계속 변형돼서 변종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밖으로 오게 됩니다. 근본을 해결해야 됩니다.

중생의 생각이 때가 묻어서 업이 두터워져서 중생의 분별 망상 번뇌가 밖으로 표출되는 때가 말세(末世)
이고, 중생의 생각에 때가 없이 맑아지면 바로 부처님 정법시대와 똑같고 청정극락국토가 되는 것입니다.
중생은 분별 망상 번뇌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가지고 있는 생각이 뭐냐면 바로 망념(妄念)입
니다. 이 망념을 근절해서 없앤 것을 무념(無念)이라 합니다. 염불의 마음, 불심의 마음이 무념입니다. 
그건 일체 공해가 없어서 코로나19 병균도 없습니다.

무념(無念), 무심(無心), 무분별심(無分別心)이 마음 밖으로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없이 있는 
것이 무념이 아닙니다. 맑은 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과 오염된 구정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
하고는 다릅니다. 오염된 마음이란 탐욕심, 화내는 마음, 마음을 어리석게 쓰는 마음,  삼독심을 말합니다. 
중생이 오욕(재욕, 식욕, 명예욕, 장수욕)에 집착을 해서 그 5가지 마음을 충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는 
생각의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축척해서 부귀영화스럽게 살아야겠다는 그런 욕심이 무서운 독입니다. 그 무서운 병균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 밖으로 끊임없이 드러내어 자연계(自然界)에 공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심각한 
겁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관찰해서 살펴보면 그렇게 오염되어 있는 걸 알게 됩니다. 그 망념에 가로막혀 
있어서 부처의 마음, 즉 인간의 마음을 잘 못쓴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같이 습관적인 생각을 버리라고 
해도 죽으라고 안 버립니다. 그걸 방하착(放下着) 했다면 그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자동으로 받듭니다. 
무한한 에너지, 밝은 기운이 해와 달보다 밝고 크게 삼라만상, 우주만물을 환하게 비춰주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위해서라면 나에게 괴로움이 있다 할지라도 괜찮다는 그런 마음 낸다면 DNA가 좀 좋은 걸로 바뀐 
것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자기에게 맞춰주길 바라고 남을 보면 ‘에이 저 사람 시원찮네.’, ‘저런 스님도 
무슨 스님인가? 별 수 없지.’ 이러고 자기 생각으로 삽니다. DNA가 고약한, 무서운 세균이 주인 노릇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과 사람간에 소통이 안되고 서로 분리 격리되고, 자기 혼자만 목에 힘주고 앉아서 
제일이라 그럽니다. 그런 인생, 삶이 뭐 대수가 있나요? 아무것도 아닌데요. 우리들이 안으로 자자신을 
돌아보면 압니다. 여러분이 마음공부하면서 아무 것도 아닌 나를 그걸 못 깨달으면 안 됩니다.

 ‘내 생각, 내 말, 내 행동이 만인이 공감을 하고 그 말을 듣고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기운을 주는가?내 일거수 일투족 움직이는 거동이 모든 사람들이 볼 때 환희심이 나고 가슴이 시원해지고 
그 사람들 마음에 위안이 되는가?’ 그걸 모른다면 바보 멍청이고 부처님 밥 먹는 도둑놈이라, 그런 놈은 
천명을 죽여도 살생죄도 안 범한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한번 생각해 봐야 됩니다.

천자(天子)의 자리도 헌신짝처럼 생각하고 버리고 공부하는 것인데, 스님이 돼 가지고 정치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기가 차는 사람 많아요. 세상 사람이 어떻게 존경할 수 있나요? 삼계를 뛰어난 스승이다 했
는데 뭐가 삼계를 뛰어 났느냐 이거예요. 물든 세상 사람들한테 함께 물들어 가지고 왔다 갔다 하는데 
뭐가 뛰어나요?

여러분이 이 법당에 와서 두시간 정진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그냥 분별 망상 번뇌하는 생각 놔 버리고 
분별 망상 번뇌러 살고, 틈만 나면 외식이나 하자 이러고. 정말 냉정히 자기를 생각해 봐야 돼요. 과연 
내의 일거수 일투족 행동하는 자체가 상대방이 봤을 때 환희심이 나고 가슴이 시원하게 해주고 마음에 
편안한 위안을 줄 수 있는 거동이 되는가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겁니다. 근데 전연 아닌데 뭐.

그래서 본래불성, 본래마음으로 돌아가라. 본래 불성, 본래마음은 일체 모든 것은 뛰어난 것이고 해와 
달보다도 밝고, 우주 허공보다 더 크고, 무한대하니, 그 밝고 크고 맑은 무한대의 상대가 끊어진 절대의 
세계, 그 마음, 불성, 부처, 자성으로 부르는 텅~빈바탕  마음자리를 가지고 있는 데 왜 버리고 사느냐? 

간편히 화두 하나만 가지고 단도직입적으로 밀고 나가면 거기서 계정혜(戒定慧)가 다 이루어 집니다. 
이 세상 일체가 다 맑아질 뿐 아니라 일체가 다 부서져버립니다. 간단명료합니다..

 여기서 조주스님께 “어떤 것이 화상의 가풍입니까?” 할 때 조주스님이 “이 새끼야!” 이랬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해요? 조주스님 가풍을 제대로 드러낸 건가, 잘못  드러낸 건가요?
[대중 云] 멋진 가풍입니다.
[스님 云] 멋진 가풍이라고? 허허. 그러면 여러분도 다 멋진 가풍이겠네? 그런데 그런 말이 있어요.
 ‘정법을 삿된 이가 가져다 쓰면 삿된 법이 되고, 마구니법이라도 깨달은 사람이 쓰면 정법이 된다.’
 그래서 조주스님이 “이 새끼야” 했더라도 중생들이 “이 새끼야” 한 거하고는 다르겠지요? 그렇다고 
조주스님이 “이 새끼야”라고는 안 하겠지요. 조주스님은 가풍을 물었을 때, “병풍은 찢어져도 뼈대는 
남아있다“고 참 멋지게 한마디 하시잖아요. 여러분도 진짜 자기의 가풍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컨대, 가장 무서운 병균이 무엇이냐? 분별 망상 번뇌의 병균, 그게 가장 무서운 건데, 분별
망상 번뇌라는 바이러스를 왜 끌어안고 사느냐? 그걸 밖으로 풍기지 마라. 그것이 세상에 만 가지 
재앙을 일으키는 근본,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걸 해결하자고 
우리는 '이뭣고'를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학산대원선사 소참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