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글씨가 없는 책
아유일권경(我有一券經)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내게 경전 한 권이 있는데
그 경전은 종이와 글자가 없다.
그래서 경전을 펼쳐 보아도 글씨 한자 없다.
그러나 그 경전은 언제나 무한한 광명을 비추고 있다.
-채근담 -
- - - -
사람들이 책을 대할 때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의 영혼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 그것이 자신의
잠든 영혼을 일깨워 보다 가치 있는 삶에 눈을 떠야한다.
그럴 때 비로소 책을 펼쳐 보아도 글씨 한자 없지만
언제나 무한한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는 그런 책까지도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책 속에서 그런 길을 찾으라.
-법정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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