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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함과 가난함에서 균형을 배운다

부유함과 가난함에서 균형을 배운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지만 돈도 하나의 에너지에 불과하고, 부자와 가난하다는 것도 차이에 불과하다. 부자로 살 것인가, 가난한 자로 살 것인가는 어쩌면 단순히 하나의 선택의 문제일 수도 있다. 자신이 지어 온 업에 기초하여, 어느 생애에는 가난이 주는 의미를 깨닫기 위해 복업이 많더라도 가난하게 태어남으로써 삶을 배워나갈 수도 있고, 또 다른 생애에서는 풍요로운 삶과 나눔이 주는 깨달음을 배우기 위해 부자로 태어라 수도 있는 것이다. 양 쪽이 모두 의미 있는 생애이며, 양 쪽의 삶 모두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즉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의미에 대해 균형감 있게 배워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사실 근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경제적인 삶의 조건을 있는 그대로 ..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 6祖 혜능 나의 법문은 무념(無念)을 종(宗, 으뜸)으로 삼고, 무상(無相)을 체(體, 바탕)로 삼고, 무주(無住)를 본(本, 뿌리)으로 삼습니다. 무상은 모습에서 모습을 벗어나는 것이며, 무념은 생각을 하지만 생각이 없는 것이고, 무주는 사람의 본성을 말합니다. ✔ 무주(無住)는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선(禪)공부의 목표는 머무는 바 없이 행하는 데 있다. 『금강경』에서도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 하여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고 했다. 머문다는 것은 곧 집착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어떤 한 가지 대상에 머물게 되면, 그 대상에 사로잡히고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의 온갖 분별들이 전부 공(空)한 줄 알면 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