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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식과 잠재의식

장백산-1 2010. 8. 15. 13:54

마음속에 마음이 있다.
최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마음의 구조, 특히 마음의 내부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장애나, 고통은 속마음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의 행동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요소이며,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마음은 표층의 마음인 의식과, 심층의 마음인 잠재의식(潛在意識)으로 구분되어 있다. 심층의 마음은 무의식적 마음을 말하는 것이고, 무의식(無意識)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의식이 없는 상태, 즉 사람이 마취제로 잠들거나 타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혼수상태를 뜻하며 다른 하나는 내부의 마음으로 최면에서는 잠재의식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마음의 작용
이러한 마음의 힘에 관한 이야기는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로도 설명이 된다. 플라세보 효과는 화학적 성분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는 가짜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실험에 의하면 환자의 약 35%에 이러한 효과가 난다고 한다. 사랑니를 뺀 직후의 사람을 대상으로 진통제와 플라세보(가짜 약)를 잇달아 주어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플라세보를 복용한 사람의 1/3은 통증이 훨씬 가셨다고 보고 했다. 이 연구는 플라세보를 진통제라고 의심 않고 믿는 바람에 뇌 안의 엔도르핀의 진통 작용이 일어났음을 명백히 보여 주었다. 진통제라고 굳게 믿어 버림은 「마음의 작용」이며 플라세보는 마음의 작용이 뇌의 물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으며 종래의 견해를 수정하게 한 새로운 문제를 일으켰다.

 

잠재의식의 작용
그렇다면, 잠재의식은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사람의 의식의 영역에서는 선택이나 결정 등의 힘을 갖고 있지만 잠재의식은 본래 전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마음의 이중(二重)의 층(層), 즉 의식과 잠재의식이 작용하는 법칙은 농부와 토양으로도 비유할 수 있는데, 농부(의식)는 밭에 씨를 뿌릴 때 우선 무슨 씨를 뿌릴까를 결정한다. 한편, 땅(잠재의식)은 그 씨가 무엇이든 싹이 나게 하기 위해 영양을 아낌없이 공급해 준다. 키우는 것은 흙의 본성이지만 무엇을 키우는가에 대하여 흙은 관여하지도 않고 관심도 갖지 않는다. 잠재의식도 이와 같아서 행동은 하지만 자유 의식은 없으며, 자기의 목적과 임무만 알고 있을 뿐이다. 잠재의식은 부여된 법칙에 의하여 의식에 요구된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요컨대 잠재의식은 맹목적으로 작용하는 힘을 가지고 주어진 자기 암시대로 그 목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성장 과정에서 온갖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을 듣고, 보고 자랐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쁜 씨앗이 심어진 과거 경험이 열매를 맺어 터지는 행위가 병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호주머니에 넣어 둔 송곳 끝이 밖으로 삐져나오듯이 잠재의식에 뿌려진 부정적인 문제들이 현재 의식으로 삐죽이 불거져 나와 자신을 못되고 병든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암시를 잘 받는다.
최면 상태에 있는 사람에 대하여 심리학자와 그 밖에 다른 학자가 수없이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잠재의식은 사고 작용에 필요한 선택이나 비교 능력이 없다고 한다. 잠재의식은 비록 비합리적인 암시라 해도 비교적 잘 받아들이는데 일단 그것을 받아들이면 잠재의식은 주어진 암시의 성질에 따른 반응을 보인다. 잠재의식이 암시를 잘 받는다는 사실을 입증해 본다. 최면사가 한 사람의 피험자에게 「당신은 이순신 이다.」라고 암시를 주면 그 사람은 정확하게 그 행동을 한다. 그리고 피험자의 인격이 잠시 바뀐다. 본인은 최면사가 암시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 최면 상태에 있는 피험자에게 「당신은 발바닥이 땅에 딱 붙어 움직이지 못한다.」는 암시를 「당신은 몸이 얼어 있고 기온이 영하이다.」라는 암시를, 「당신은 술에 취해 혀가 꼬인다.」라는 암시를 주었다면 각자 그 생각과 관계가 없는 환경을 완전히 잊고 자기가 받은 암시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잠재의식은 흔히 주관적인 마음이라고 한다. 주관적인 마음은 여러분의 객관적인 감각기 관이 쉬고 있을 때에도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각인된 것은 반드시 실현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의를 용기로 바꾸는, 조개가 자신을 괴롭히는 모래를 진주로 만드는 것과 같은 비법을 알고 있다. 성공을 가로막는 것 가운데 눈먼 운명, 즉 어떤 결과가 충분한 원인이 없는데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믿는 것만큼 치명적인 오류는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유능한 사람들조차 우연한 행운이 문제를 풀어 주기를 기다리며 세월을 보내는 일이 많다. 능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가느냐는 자신의 한계를 어디까지라고 생각하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확신하고 확신하라. 확신의 힘이 당신에게 기적을 베풀어 줄 것이다. 우리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그리고 그건 바로 우리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칸트처럼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라.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 입으로 한 말, 즉 강한 확신에 찬 말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여 있다. 그 말은 잠재의식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우리 내면에 있는 무언의 잠재적인 힘이 목표까지 도달하도록 한다. 내일 거둘 수확은 오늘 우리가 뿌린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순간에 성공과 행복의 씨앗을 뿌리지 않는 한 우리는 내일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잠재의식은 잠들지 않는다.
마음의 신비는 어렴풋이 밝혀진 것 이외에는 거의 드러난 것이 없다. 마음의 거대한 잠재력에 대한 이해는 정말 보잘것없이 미미한 상태에 있다. 잠을 잘 때 몸은 의식이 없으며, 자발적인 활동도 중단한다. 그러나 의식은 잠들어도 잠재의식은 항상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심장 등의 장기를 움직이고 있는 생명 유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고 있는 사람에게 속삭인 사랑의 말도 잠재의식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의식이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그 결과를 의식 속으로 다시 되돌려 보낸다. 예를 들면 수학이나 다른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얻지 못한 경우 하룻밤 자고 눈을 떴을 때 영감(靈感)과 같이 해답이 생각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모두 잠재의식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잠재의식은 농담을 모른다.
현재 의식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여과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보가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가는 것이 적당할지를 지성과 이성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잠재의식에는 도덕, 선, 악, 위험, 공포 등과 같은 관념으로부터 생기는 심리적 모순이나 저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잠재의식에 무엇을 새겨 넣든 그것을 실현할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각과 적극적인 암시를 새겨 넣지 않으면 안 된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은 그러한 생각대로 파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

 

잠재의식은 행동 에너지의 원천
미국 심리학의 권위자인 윌리엄 제임스 박사(William James)는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는 세계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생명과 행동력의 원천이고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잠재의식이 인간 행동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후최면현상(後催眠現象)을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후최면현상이란 최면 중에 최면자가 피최면자의 잠재의식에 어떤 암시를 부여하면 각성 후에 암시대로 행동을 하는 현상으로, 행동의 원동력을 잠재의식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말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최면 상태에 있는 피최면자에게 「당신은 최면에서 깨어나게 되면 기분이 좋아 만세를 부르게 됩니다.」라고 최면사가 암시한 후 「하지만, 당신이 최면에서 깨어난 후에는 방금 내가 한 말은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반드시 만세를 부르게 됩니다.」 라고 말한 후 최면 상태에서 깨우게 되면 피최면자는 잠시 후 놀랍게도 「만세」라고 외치게 된다. 이때 최면사가 그에게 「왜 만세를 외치는가?」 라고 물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라든지 적당한 이유를 대게 된다.

 

잠재의식의 힘
사람의 잠재의식은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잠재의식 이야말로 여러분의 이상, 야심, 이타심 등의 근원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외과 의사인 제임스 에스딜은 1843년부터 46년에 걸쳐 이비인후과, 사지 절단, 종양, 암의 적출 수술 등 1,000여 회의 소수술과 300여 회의 대수술을 했다. 모든 수술을 최면 마취로 행했으며 수술 후에 죽은 사망률은 아주 낮아서 2-3%였다는 것이다. 환자는 통증도 없었으며 수술 중에 죽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에스딜의사는 모든 환자를 최면 상태에서 잠재의식에 감염이나 부패는 결코 없다는 암시를 주었다. 게다가 잠재의식은 우리를 늘 보호하고 있다. 마치 든든한 경호원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골목길을 나오다가 차가 오는 것을 보면 우리는 화들짝 놀라 몸을 피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피하게 된다면, 미처 차를 피하지 못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신세가 될 것이 분명하겠지만, 잠재의식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기에 우리는 안전하게, 순간적으로 피하는 것이다.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뜨거운 국그릇을 들었을 때, 잠재의식은 화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손에 힘을 저절로 뺀다. 날씨가 더우면 몸 안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땀을 발산하는 것도 잠재의식의 작용이다.

 

출처-한국최면과학원

출처 : 마인드스테이
글쓴이 : 행변(行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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