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란? 오해와 진실
에스트로겐이란?
에스트로겐(estrogen, 에스트로젠)은 간단히 말하면, 여성 생식기관의 발달, 성숙, 기능 등에 영향을
주는 필수 호르몬들의 총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갱년기(폐경기)에는 이러한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들면서, 일명 '갱년기 증상'이라고 하는 다양
한 건강 이상 증상을 겪게 된다.
* 갱년기 및 폐경기 증상 : 안면홍조, 발한, 생리불순, 신경과민, 가슴답답함, 피로감, 불안감, 우울
증, 기억력 장애, 불면증, 피부건조, 골다공증, 근육통, 관절통 등..
남성들에게도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소량 분비되는데, 남성에게 이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
이 분비되면 가슴이 약간 커지는 등의 여성 신체화되는 변화가 일어난다. 반면, 여성들은 사춘기 시
절에 여드름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경우가 있어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에스트로겐에 비해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따라서 남성에게는 남성
호르몬이 더 많아야 하고, 여성에게는 여성 호르몬이 더 많아야 각각 성별 신체가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의사들은 여성이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 드는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경우는,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인 화학적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거나 에스트로겐 의약품을
복용할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러한 화학적인 방법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논란이 있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에 비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
우가 더 크고 훨씬 유익이 있다는 의학적 증거들이 있다면서 의학계에서는 권장하기도 한다. 아무튼
의학계의 주장대로 현재의 건강이 심각하여, 부작용에 비해 처방을 받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화학적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작용 없이 일반 식품이나 음식을 통해서 에스트로겐을 보충할 수는 없을까? 정확히 말
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성분이 존재하는 과일이나 채소, 곡물, 식품, 음식이란 없다. '그런데 어떤 과
일이나 식품에는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고 말하는데..' 하면서 의문을 제기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성분이나 '이소플라본' 같은 물질
들은 존재하는 과일이나 식품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섭취하면 그러한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
와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거나 에스트로겐을 더 분비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래서 약간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며 섭취를 권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
서 엄밀히 말하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지, 에스트로겐이라는 성분 자체가 어떤
식품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약청에서는 판매업자들이 어떤 식품이나 건강식품들에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므로 허위 과대광고로 단속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판매업자들은 '여성 건강
에 좋다' 정도로만 말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어떤 과일이나 식품에는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적절할 것이다. 과신도 금물이고 그렇다고 적대도 금물이다.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긍정적이고 낙관적 사고를 가진
다면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 치료도 받는다면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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