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인생이라는 비단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삶의 씨줄과 날줄로 지어진다.
낙엽은 흙속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서
비로소 숲의 삶에 참여한다.
인간은 바다의 고요와
대지의 시끄러움과 하늘의 노래를
모두 자기 안에 담고 있다.
조약돌을 완벽한 음률로
조율하는 것은 망치질이 아니라
춤추는 파도다.
밤은 낮의 잘못을 용서한다.
그리하여 스스로 평안을 얻는다.
중심은 영원한 윤회의 춤
한복판에서도 고요히 침묵한다.
여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내안에서 하나가
모두에 이르게 하소서
껍데기는 우연과
변화의 급류에 휩쓸린
군중과 함께 하도록 버려두소서,
- 타고르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면
그냥 먹구름만 바라보인다.
하지만
하늘이 대지를 바라보면
먹구름 사이로 향긋한 햇살을 맞이하게 된다.
햇살이 보이고 안보이고는
나 자신의 마음의 담장이다.
나 자신의 현실의 장벽이다.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글쓴이 : 정중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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