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에세이 법화경.(12................/무불
추천 1 2013.09.11. 06:56 http://cafe.daum.net/mubul/K91H/1149
三界가 화택(火宅). 불타는 집이다. 어느봄날 싯달 태자가 경농일을 맞아 들로 나갔다. 농부가 밭 이랑을 일구는데 쟁기가 지나간 자리에 벌래 한 마리가 두동강이 나서 발버등 치는 것을 보고 있는데 갑짜기 하늘에서 까마귀가 날아와 두 동강 난 벌레을 여차 없이 꼭찍어 널름 삼켜 버리는 것을 보았다.
두 동강난 애처러운 벌래의 몸부림을 본 태자는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농부는 농사를 지어야 먹고 살기 때문에 밭을 갈아야 하고 벌래는 땅속에서 자라 애벌래가 되어 허물을 벗고. 나비 나 잠자리 매미 같은 온갓 곤충이 되는 것이다. 새도 먹고살기 위해 여차 없이 벌래들을 잡아 먹어야 한다.
삶 이란 이렇게 여과없이 거역할 수 없는秩序에 먹고 먹히며 살아가는 것이다. 싯탈태자는 너무나 생명의 무상함이 너무나 가슴아파 그길로 출가 사문이 되신 것이다.
고통 없는 삶 이란 없다. 아픔 없이 성장해온 사람이 누가 있겠는 가.? 누구나 다 크고 작은 아픔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다. 세상은 탐.진.치 삼독, 선과 악이 난무하는 불타는 집이라고 「法華經」 에서는 比喩하고 계신다.
세상에는 부엉이 같은 놈. 전갈 같은 놈. 살모사 같은 놈들이 독을 품고 제가 제살을 뜯어 먹고 살고 있다. 지네 같이 슬그머니. 독사같이 혀를 날름거리며. 빈.틈을 노리는 부지기 수의 群像들이 득실거린다.
나라가 힘들고 사회가 썩어 가고 있는데 저 혼자만 잘 살려고 한다. 眞理을 지탱하는 벽과 담이 무너지고. 사랑과 자비로 지탱하는 석가래도 썩어 가고 있다. 화려한 불빛에 숨은 더러운 치한들이 득실거리며. 영혼을 유혹하는 여우들이 꽃뱀으로 둔갑 한다.
독수리 같은 인간. 올뺌이 같은 인간. 밤에만 설치는 부엉이 같은 인간. 더러운 오물만 뒤적이는 까마귀 같은 인간. 뱀 같은 인간. 독사 같은 인간. 전갈 같은 인간. 지네 도마뱀 같은 인간. 생쥐 같은 놈. 쪽제비 같은 놈. 바뀌벌래 같은 놈들이 불타고 있는 집에서 집이 무너져 깔려 죽는 줄도 모르고 싸우며 으르렁 거린다.
똥 오줌을 먹은 구덕이를 새가 먹고 그 새를 여우가 먹어 치운다. 더러운 바뀌벌래와 구덕이를 쥐가 먹고 그 쥐를 고양이가 잡아 먹는 다. 고양이와 여우의 썩은 시체를 개와 늑대 까마귀가 먹고 그 개고기를 인간 들이 먹는다. 정력에 좋다고 온갖 더러운 독충들을 다 잡아 먹는다 그 독충을 먹은 몸으로 성관계를 하고 자식을 낳으니 그 결과 자식이 원수가 되어 아비를 죽인다.
쥐들은 오물을 먹고. 죽은 벌래들을 씹고 끙끙거리며 야금야금 송장의 뼈까지 씹어 먹는다. 이런 곳에 동네 개들이 몰려와서. 죽은 쥐의 송장을 먹어 치우고 .그 개고기를 정력에 좋다고 개를 잡아 먹는 인간 들이 부지기 수다. 특히 여름만 되면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 개고기 파티를 줄긴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면 불타는 집이 아니라. 하루도 살기싫은 더러운 시궁참 같은 곳이다. 이런한 삶의 현실에서 불법이 없다면. 세상을 어떻게 구제할 방법이 있겠는가.? 집은 불이 나서 타고 있는데. 자기는 죽을 줄도 모르고 썩어 빠진 송장 고기 한점 더 먹을 려고 술에 취하고. 탐욕에 취하고. 애욕에 취해서 鬼神놀음들 을 하고 있는 것이 人間 들 이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의 현상 이요. 현실이다. 특히 정치 경제인이 이기주의 아집이 더욱 심하다.
잠깐 기우러진 貪慾의 절제가 인간성을 바꾸고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빠꾼다.는 사실을 깨치는 것이 불법이다. 한번 生覺에 빠지면 그것이 思想이 되고. 主義 主張이 되고. 그래서 爭取할려는 欲望으로 바뀌게 된다. 보수외 진보라는 두 길이 한 길인데도 두 길이라는 주장으로 서로 편을 가르게 된다.
남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와 틀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和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연꽃은 시궁창 속에서 피어난다. 이 한마디가 부처님의 가르침의 了體다」. 아름다운 것만 삶이 아니요. 행복이 아니다. 더럽고 치사한 것도 삶이다. 삶을 容恕하고. 삶을 理解하며 .삶을 그래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百千萬劫 難遭遇, 我今問見 得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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