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처(無住處)와 무주심(無住心)
유당 | | 2013.09.10. 11:15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Ev0h/3208
無住處 無住心 무주처와 무주심
問 心住何處卽住오 "마음이 어느 곳에 머물러야
심주하처즉주 곧 머무는 것 입니까?"
答 住無住處卽住니라. "머무는 곳이 없는데 머무는 것이
주무주처즉주 곧 머무는 것이니라."
問 云何是無住處오 "어떤 것이 머무는 곳이 없는 것입니까?"
운하시무주처
答 不住一切處가 卽是住無住處니라 "일체처(一切處)에 머물지 아니함이
부주일체처 즉시주무주처 곧 머무는 곳 없는데 머무는 것 이니라."
問 云何是不住一切處오 “어떤 것이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하는 것입니까?”
운하시부주일체처
答 不住一切處者는 不住善惡有無內外中間하며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한다 함은
부주일체처자 부주선악유무내외중간 선악,유무,내외,중간에 머물지 아니하며,
不住空하며 亦不住不空하며 공(空)에도 머물지 아니하며
부주공 역부주불공 공(空) 아님에도 머물지 아니하며
不住定亦不住不定이 卽是不住一切處니 선정(禪定)에도 선정 아님에도 머물지 아니함이
부주정역부주부정 즉시부주일체처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함이니
只箇不住一切處 卽是住處也라 다만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
지개부주일체처즉시주처야 곧 머무는 곳이니라.
得如是者는 卽名無住心也니 이와 같이 얻은 것을
득여시자 즉명무주심야 머물음이 없는 마음이라 하는 것이니
無住心者는 是佛心이니라. 머물음이 없는 마음이
무주심자 시불심 부처의 마음이니라."
問 其心似何物고 "그 마음은 어떤 물건과 같습니까?"
기심사하물
答 其心이 不靑不黃不赤不白하며 "그 마음은 푸르지도 않고 누르지도 않으며,
기심 불청불황부적불백 붉지도 희지도 않으며,
不長不短不去不來며 非垢非淨이며 길지도 짧지도 않으며, 가지도 오지도 아니하며
부장부단불거불래 비구비정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아니하며,
不生不滅하야 湛然常寂이 此是本心形相也니 나지도 없어지지도 아니하여 담연하고 항상 고요한
불생불멸 담연상적 차시본심형상야 이것이 본래 마음의 형상이며
亦是本身이라 本身者는 卽佛身也니라. 또한 본래 몸이니 본래의 몸이란
역시본신 본신자 즉불신야 곧 부처님의 몸이니라."
自性見 자성견
問 身心은 以何爲見고 "몸과 마음은 무엇으로써 보는 것입니까?
신심 이하위견
是眼見 耳見 鼻見 及身心等見가? 눈으로 봅니까? 귀로 봅니까? 내지 몸과 마음 등으로 봅니까?"
시안견 이견 비견 급신심등견
答 見無如許種見이니라. "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느니라."
견무여허종견
問 旣無如許種見인댄 復何見고 "이미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을진댄 그렇다면 어떻게 보는 것입니까?
기무여허종견 부하견
答 是自性見이니 何以故오 爲自性이 本來淸淨하야 "이것은 자성(自性)으로 보는 것이니라.
시자성견 하이고 위자성 본래청정 왜냐하면 자성이 본래 청정하여
湛然空寂하여 卽於空寂體中에 能生此見이니라. 담연히 텅비고 고요하므로 텅비고 고요한 본체 가운데서
담연공적 즉어공적체중 능생차견 이 보는 것[見]이 능히 생겨나느니라."
問 只如淸淨體도 尙不可得이온대 "다만 청정의 본체조차도
지여청정체 상불가득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此見은 從何而有오 이 보는 것은 어디서 나오는 것 입니까?"
차견 종하이유
答 喩如明鑑中에 雖無像이나 能見一切像이니 "비유하면 밝은 거울 가운데 비록 모양이 없으나
유여명감중 수무상 능견일체상 일체 모양을 볼수 있는 것과 같으니
何以故오 爲明鑑無心故니라 왜냐하면 밝은 거울이 무심이기 때문이니라.
하이고 위명감무심고
學人이 若心無所染하야 妄心이 不生하야 我所心 이 배우는 사람이 만약 마음에 물든 바 없어
학인 약심무소염 망심 불생 아소심 망심이 나지 아니하고 주관과 객관에
滅하면 自然淸淨이니 以淸淨故로 能生此見이니라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자연히 청정한 것이니
멸 자연청정 이청정고 능생차견 청정한 까닭에 능히 이 보는 것이 생겨나느니라.
法句經云 於畢竟空中에 熾然建立이 법구경'에 이르기를,
법구경운 어필경공중 치연건립 필경의 공 가운데서 불꽃 일듯 건립함이
是善知識也라 하니라. 선지식이다'고 하였느니라."
시선지식야
----- 별하나 나하나님이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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