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 자신에게는 사실 아무런 문제도 없다

 

 

 

 

 

 

진정한 나 자신에게는 사실 아무 문제도 없어요 /|법상스님 감동어구

담마 ||2013.09.10. 11:01 http://cafe.daum.net/truenature/O36K/1151 

언제 어느 때든 진정한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고통이나 근심도 없다. 만약 어떤 문제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면 그것은 나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겉에 드러난, 나를 치장하고 있는 껍데기 나에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갑옷처럼 단단하며, 특정한 유니폼처럼 그것을 입고 있는 진정한 나를 規定짓고 내가 바로 그것인 양 錯覺하게 만든다. 그러니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나 겉옷 같은 가짜 껍데기에 속지 말라.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다. 그 껍데기는 이를테면 내 성격이라고 해도 좋고 내 몸 내 육신이라고 해도 좋다. 또는 내 느낌, 내 욕구, 내 생각, 내 견해, 내 집착일 수도 있다. 나아가 내 직업, 내 외모, 내 경제력, 내 지위, 내 학력등일 수도 있다. 우리는 바로 그것들을 '나'라고 규정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自己規定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와 근심, 걱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바로 보고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의 本質에 있어서는 언제나 아무런 문제도 걱정도 없다. 다만 문제와 근심, 걱정이 있다면 언제나 내 성격, 내 몸, 내 느낌, 내 생각, 내 외모, 내 돈, 내 욕구 따위에서 생겨난다. 그 가짜 껍데기들을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들이 곧 '나의 괴로움'이라고 錯覺하고, 그 괴로움들에 일일이 관여하고 결박당해 꼼짝달싹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가짜 나)은 因緣과 條件, 狀況에 따라 끊임없이 變化를 거듭하면서 生成消滅을 반복할 뿐이다. 변치 않는 결정적인 '나'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그 껍데기들을 '나'라고 굳게 믿으면서 죽고 살며, 내 삶의 모든 것을 건다. 그것들이 근심 걱정에 시달리면 나도 따라서 근심 걱정에 시달리고 그것들에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문제가 생긴 것인 양 착각하고 괴로워하며 아파한다.   나에게는 스스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삶의 몫이 있다. 모든 존재들에게는 각 존재에게 주어진 본연의 물음이 있고 해결해야 할 자신만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찾는 일이다. 그 일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은 觀察者가 되는 일밖에 없다. 인격과 소유, 몸등 껍데기들이 만들어내는 문제들을 다 놓아버리고 다만 觀察者가 되어 그것들을  注視하고 지켜보는 일이 本然의 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根本 目的이며 모든 수행의 시작이자 끝인 지관(止觀), 정혜(定慧)의 두 軸이다.   진정한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문제를 만들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라 나라고 가면을 쓴 가짜 껍데기들이 만들어낸 문제일 뿐이다. 가짜에 속지 말라. 껍데기에 속지 말라. 나의 몸, 나의 성격, 내 느낌, 내 생각, 내 관념, 나의 욕구, 내 소유, 내 직업, 내 돈.......... 이 모든 껍데기들에서 '나'라는 수식어을 빼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들에 휩쓸리지 말라. 모든 문제와 근심, 걱정 등은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가짜 꺼데기들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다. 그것들은 다만 내가 바라볼 것들일 뿐이지 진정한 나 自身의 實體가 아니다.         법상 스님     _()()()_             황혜음 _ 문수보살_오자진언.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