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林依를 아시나요 ?

장백산-1 2014. 6. 18. 17:09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향기메일입니다

 

林依를 아시나요?

 

 

임의(林依)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숲의 옷이 되겠군요.
우리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옷이 필요하듯이
숲속  큰 나무들이 온전하게 자라기 위해선
비바람으로부터 나무들을 지켜 줄 林依가 필요합니다.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칡넝쿨, 다래넝쿨, 그리고 땅비싸리 같은
나무 같지 않은 나무들이
바로 숲의 옷 노릇을 하는 것이지요.
그 나무 같지 않은 나무들이
제일 먼저 비바람, 눈보라를 맞으며
완충 역할을 하여 주는 덕분에
키 큰 나무들이
비로소 온전한 숲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가 빛날 수 있는 것은
나를 대신하여 비바람을 맞아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