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천지 자연의 無爲의 行

장백산-1 2014. 7. 8. 01:38

 

 

 

 

'노자 도도덕경' 2 무위(無爲)의 행(行)|수양편(心수련)

 

  '노자 도도덕경' - 2장 무위(無爲)의 행(行)

    꾸미고 지어내지 않는 천지 자연의 자연스런 행함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有無相生,難易相成,長短相較,高下相傾,音聲相和,前後相隨,

    (고유무상생,난이상성,장단상교,고하상경,음성상화,전후상수)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부시, 공성이불거.)

    夫唯不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시이불거.)

     

     

    일반적인 번역들

     

    1.

    세상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한다.
    세상 사람들은 추한 것을 추하다 한다.
    선한 것을 선하다고 알고 있다. 선한 것에는 까닭이 있다.
    있음과 없음은 상대적으로 생겨나고 어려움과 쉬움은 상대적으로 생겨나고
    길고 짧음은 상대적으로 이루어지며 높고 낮음은 상대적으로 대조되며
    소리와 메아리는 상대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상대적으로 따른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로 일을 처리하고 말 없는 가르침을 실행한다.
    만물을 만들고도 관여치 않으며 성장시키고도 소유하지 않으며
    기르고도 제 능력을 믿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배움에 두지 않는다.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에 소멸되지 않는다.

     

    2.

    세상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착한 것을 착하다고 하는 것은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있는 것과 없는 것도 상대에 의존해서 생기고,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서로 대립해서 성립하며
    긴 것과 짧은 것도 비교하므로 이뤄지고,
    높은 것과 낮은 것도 아래위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소리는 여러 가지가 어울려야 조화를 이루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르므로 성립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로써 일을 행하고 말하지 않고도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다.
    천지자연은 만물이 일어나더라도 순리대로 두고,
    만물을 기르게 하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일을 하고도 뽐내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그 지위에 오르지 않는다.
    그 직위에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로써 떠나지 않는 것이다.

     

    3.

    현능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다투고 경쟁하는 일이 없게 되고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질하는 일이 없게 되고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야욕을 보여 주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의 마음에 아무런 욕심이 없게 하고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며 밖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약하게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도 없고 욕심도 없게 하며

    아는 자로 하여금 감히 작위하지 못하게 한다.
    무위의 다스림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일이 없다.

     

    4.

    하늘아래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추한 것이다.
    하늘아래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이 선하다고만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선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 생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며
    김과 짧음은 서로 겨루며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며
    노래와 소리는 서로 어울리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그러하므로 성인은 함이 없음의 일에 처하고 말이 없음의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은 스스로 자라나는데
    성인은 내가 그를 자라게 한다고 간섭함이 없고
    잘 생성시키면서도 그 생성의 열매를 소유함이 없고
    잘 되어가도록 하면서도 그것에 기대지 않는다.
    공이 이루어져도 그 공속에 살지 않는다.
    대저, 오로지 그 속에 살지 아니하니 영원히 살리로다.

    - (도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