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分別心 煩惱妄想을 쉬면 바로 깨닫는다.

장백산-1 2014. 9. 9. 12:42

 

 

 

 

 

 

 

 

 

쉬면 곧 깨닫는다

 

        


 

 

 

천재적인 문장가이자
크게 깨침을 얻으신 ‘소동파’라는 분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부처의 설법인데
저 푸른 산이 어찌 법신부처의 몸이 아니랴
(溪聲便是長廣舌 山色豈非淸淨身)’라고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끄럽고 듣기 싫은 계곡 물소리였는데
깨치고 나니까 부처 말씀처럼 들리며
부처가 따로 있음이 아니라

奧妙한 自然의 모습 그대로가  바로 부처라는 뜻입니다.

萬古에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도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족과 오손도손하게 살고 있는 집이
진정한 장엄불국토(莊嚴佛國土)라는 말입니다.
이 법계(法界)의 모든 것이 바로 부처이며 부처의 法門이고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다.
그 러한 뜻은 물을 마신사람만이 물의 도움을 알듯이

깨달은 사람만이  오직 느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現實世界가 깨달은 사람의 空想에서는
오직 極樂世界요, 바로 佛國淨土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깨치지 못한 중생들에게는 이 現實世上이 

괴로움과 苦痛의 世界, 暗黑 世界일 뿐입니다.

흔히 迷妄衆生  迷惑衆生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어둡고 濁한 衆生이라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衆生은 한치 앞의 世上을 내다보기가 어려워

늘 불안하고 괴롭고 못 살겠다, 죽겠다며

헐떡거리며 사는 것이 중생계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런 衆生도 누구나 다 이미 佛性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에게 부처의 資質이 있다는 말입니다.

『涅槃經』에 일체중생 개유불성(一切衆生 皆有佛性)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衆生이라 함은 사람뿐 아니라
개, 소, 돼지부터 저 땅속에 있는 미물까지
一切 衆生에게 다 佛性이 있다는 말입니다.
또 『法華經』에는
‘일체중생(一切衆生) 개성불도(皆成佛道)'라 했습니다.
곧 그런 一切 衆生이 모두 다 成佛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무주거상이라는 분이 말씀하시길
‘道는 몸으로 토해하는 것이 아니며
法은 몸으로 깨달아 증득(證得)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직 閑暇하게 아무것도 記憶하지도 말고 生覺하지만 않는다면
하루 24시간  도(道) 아닌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本來 다 갖추어져 있다는 道이므로
道는 그대로 圓滿해서 무구무정(無垢無淨)이라고 합니다.
닦는 것도 아니고 證得하는 것도 아닌 道입니다.

승찬대사께서 쓰신 신심명(信心銘) 첫 대목에
‘지도무난(至道無難)이요, 유혐간택(唯嫌揀擇)이니
단막증애(但莫憎愛)하면 통연명백(洞然明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道에 이르름은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간택함을 멀리하라,

미워하고 좋아하는 분별만 하지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리라.

도(道)에 이르름이란 곧 무상대도(無上大道)를 말합니다.
이 무상대도에 이르름은 전혀 어려운 일이 없으므로
오직 간택(揀擇)하지만 말라는 말입니다.
간택이란 취하고 버리는 것을 말함인데 
卽 참으로 불법을 바로 알고, 바로 깨치려면
간택하는 마음부터 먼저 버리라는 것입니다. 
卽 妄想 피우지 말라는 뜻으로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 이 사람은 사랑하고 저 사람은 싫어하는

그런 분별심(分別心), 분별하는 그 마음만 내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석가부처님께서도
“티끌만큼도 思量하고 分別하는 마음을 갖지 마라.
思惟하는 마음을 갖지 말라” 하셨습니다.

禪宗寺刹에 들어가다가 보면 一柱門에
‘입차문래 막존지혜(入此門來 莫存智慧)라’는
글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門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지혜를 일으키지  말라’, 
卽 알음알이를 갖지 말라는 글입니다. 
卽 分別心, 煩惱妄想을 피우지 말라는 글입니다.
그만큼 煩惱妄想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아는 것을 몽땅 놓아 버리고
철저히 비워야 하는 공부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쉬면 곧 깨닫는다’ 했습니다.
쉬면 바로 깨닫는다, 그래서 쉬고 쉬고 또 쉬고 쉬었어요.
쉬고 있다는 生覺까지도 쉬라고 했습니다.

옛날에 무업대달(無業大達)이라는 선사는 젊은 스님들이
“스님, 法門 좀 해주십시오.” 하면
“야, 이놈들아 법문, 법문하지 말고 分別 妄想이나 피우지 마라”고
말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卽, 法門도 煩惱妄想이라는 이야기인데 부처자리에서 보면
그 법문도 없어야 될 妄想이라는 말입니다.
一切 煩惱妄想이 다 사라진 그 마음 狀態가 眞正한 法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妄想만 없어지면 바로 부처경계(佛境界) 입니다.

그 分別心 煩惱妄想의 마음을 쉬게 하고 고요하게 하는 方法이 바로 修行입니다.
念佛이나 參禪이나 呪力,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는 꼭 하시기 바랍니다.
極樂까지는 못가시더라도
禪定, 念佛 三昧에는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맑아서
妙한 법력(法力)을 느끼는 정도는 꼭 體驗하십시오.

無心境地에 들어가면
아주 無心한, 一切 煩惱妄想의 마음이 전혀 없는 아주 고요하고
고요한 그런 마음의 境地가 바로 佛境地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공부가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하고 꼭 해야 되는 공부가 바로 이 공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잠깐해서는 어렵습니다.
늘 꾸준하게 關心을 갖고 하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보면 참으로 될 날이 있습니다.

불교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을 많이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修行은 꼭 해야 합니다.
八萬四千 法門도 修行에 비하면 案內書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깨치려면 반드시 修行을 해야 합니다.
修行 속에서 極樂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 幸福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무여스님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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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솔|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