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15 - 감사와 찬탄 -- 연기법의 실천
감사와 찬탄 – 연기법의 실천
緣起法은 이 世上의 그 어떤 存在도, 그 어떤 事件도 固定不變하는 獨者的인 實體로써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서로 連結되어 있다’는 相依相關的 連結性을 보여준다. 이런 緣起法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쌀 한
톨이 存在하기 위해서는 좁게는 농부와 소매상, 도매상, 태양과 흙과 물과 바람과 각종의 영양분 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넓게는 이 宇宙萬物, 宇宙法界의 一切 모든 存在들이 直間接的으로 돕지 않으면 전혀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 世上에 생겨난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다른 모든 것에 影響을 주고 影響을 받는다. 모든 存在는 모든
存在를 살리기 위한 重要한 要因이 된다. 나라는 存在가 이렇게 지금 여기 이 자리에 存在하게 되기까지는
내 발 아래의 작은 꽃 한 송이의 눈물겨운 努力이 있기 때문에 可能했으며, 흙 바람 구름 햇살이 어머니의
품이 되어 보살펴 주었고, 이 世上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可能했던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시간을 거슬러 옛 조상님들을 비롯하여 그야말로 ‘일체 모든 존재’들이 있기에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고, 또한 내가 있기에 그들이 있다. 이처럼 이 세상 모두가 連結된
緣起的인 世上에서 우리들이 實踐해야 할 첫 번째 德目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感謝와 讚歎이다.
어찌 지금의 나를 있게끔 이끌어준 宇宙法界의 모든 存在들에게 感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이렇게
緣起的으로 連結되어 있으면서 나를 살려주고 보살펴 키워준 宇宙法界의 사랑에 敬畏와 讚歎을 보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緣起法의 世界, 宇宙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삶의 方式은 찬탄과 감사의 聯續이 아닐
수 없다. 이 宇宙 모든 存在들이 나의 어머니 아버지다. 大地 太陽 바람 구름이 나의 아버지이며, 나무와
꽃과 풀들 모든 이웃하는 것들이 나의 어머니다.
緣起法으로 存在하는 世上에서 感謝해야 할 對相은, 내 生覺의 理解의 범위를 넘어서서 宇宙法界의
一切 모든 것들로까지 擴張이 된다. 왜 그럴까? 宇宙의 그 모든 것들은 서로 連結되어 있는 全切로써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緣起法的으로 連結되어 있는 宇宙法界의 一切 모든 存在, 非存在, 有形無形,
有情無情에게 感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잘나서 이렇게 成長하고 잘 자랐다고 生覺하는 것처럼 오만한 生覺이 있을까. 내가 能力이 있어서,
내가 性格이 좋아서, 내가 잘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이 아니다. 宇宙森羅萬象 一切 모든 存在들이
나를 돕고 살려주고 키워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들이 어머니의 가슴처럼 나라는
것을 품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지금 여기 이 자리에 存在할 수가 없다.
宇宙의 모든 存在를 공경스런 마음으로 찬탄하고 찬양하라. 宇宙森羅萬象 모든 存在에게 감사와 외경의
例를 올리라. 宇宙의 모든 存在들이 서로 連結되어 있으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이 大 宇宙의
慈悲로운 오케스트라 연주에 감사하고 찬탄하는 것이야말로 그 恩惠와 恩寵에 報答하는 唯一한 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나와 連結된 宇宙 全切 모든 存在에게 無限한 感謝를 할 때, 宇宙萬物은 지금 보다 더
많이 感謝할 수 있는 無數한 朝件과 結果들을 또 다시 나의 삶으로 보내준다. 感謝의 無限한 善循環이
되는 것이다. 感謝하는 사람에게는 感謝할 수밖에 없는 더 많은 感謝할 일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왜 그렇게 되는 걸까? 事實은 宇宙萬物 그대로가 그대로 나와 다르지 않은 緣起的인 全切로써 ‘하나’이기
때문이다. 너가 곧 나이고, 宇宙가 곧 나다. 感謝할 對相이 곧 感謝하는 主體다. 緣起的인 全切로써 하나인
世上 거기에는 無限한 感謝만이 있지, 어떤 나눔 분별도 없다. 宇宙를 향해 감사해 할 때 사실은 내가 나
자신에게 감사해 하는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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