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장백산-1 2015. 9. 13. 01:08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이미 지나가 흘러가 버린 마음를  붙잡아서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가 없고

아직 오지도 않은 마음을 미리 붙잡아서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가 없고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일어난 마음도 찰라지간에 이미 흘러 지나버린 과거 마음이

되어버리기에 그 마음도 붙잡아서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일 뿐, 다른 일 다른 것은 일체 없는 것이다.

同意異語의 같은 개념인 마음 의식 생각은 인간의 의식이 삶으로 경험한 모든 정보와 생각,

말, 행동으로 행위한 정보가 축적 저장된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이기에 恒常 變化하면서 흐른다.

그래서 無常이고 無我이다. 즉, 생각 마음 의식은 늘 파동하면서 흘러가는 에너지정보체라서 찰라도

멈춤이 없기 때문에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독립된 실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양자물리학에서 밝혀진 대로 사실이 이렇기 때문에 생각 마음 의식은 붙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다.

결코 잡을 수 없는 의식 생각 마음을 붙잡고 있다면 그것은 夢幻泡影 같은 虛想일 뿐이다. 따라서

몽환포영 같은 허상일 뿐인 불행, 근심 걱정, 괴로움, 슬픔, 고통, 공포, 두려움 같은 否定的인 生覺

이나 행복, 즐거움, 평화, 환희, 기쁨, 자유, 평등, 만족, 쾌락 같은 肯定的인 生覺등 온갖 가지의 느낌

감정, 생각 지각, 욕망 욕구 의도 의지, 인식 의식 마음은 고정되고 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아닌

허상일 뿐이다.

 

인간의 의식이 그런 허상일 뿐인 가짜들을 진짜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 헛것에 속아서 귀중한

삶이라는 시간과 공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을 헛되게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즉,

헛된 고생만을 하면서 내게 주어진 귀중하고 찬란한 삶, 현실, 세상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이 수시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리는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인 생각 의식 마음은 절대로 붙잡을 수 없는 것이므로, 그냥 관찰하고 지켜보는

대상일 뿐이다. 이런 붙잡을 수가 없는 고정되고 불변하는 실체가 없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생각 의식 마음을 붙잡아 놓았다고 생각하는 瞬間, 집착하는 순간, 그 생각 마음

의식은 더 이상 순간순간 생겨났다가 흘러가버리는 생각 의식 마음이 아닌 고정된 관념, 고집,

아집, 편견, 선입견, 착각, 오해라는 色眼鏡으로 변질이 되어 흘러 사라져버리지 못하고, 잠재된

생각 마음 의식으로 남게된다. 이것들이 多生劫에 쌓이고 쌓인 것을 業識 業障 業習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고정관념, 고집, 아집, 편견, 선입견, 착각, 오해 등으로 변질되어 잠재된 생각 마음

의식은 이 세상 삶 현실을 끊임없이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하기 때문에 항상 갈등, 고통, 미움,

반목, 불화, 슬픔, 우울, 불행, 불평, 불만, 부자유 등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어떤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지각, 욕망 욕구 의도 의지, 인식 의식 마음에도 머물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다만 그런 마음을 일으켜서 쓰기만 하라는 應無所住 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기심)

이라는 가르침을 金剛經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 마음 의식을 일으켜서 마음껏 쓰되 그것에

집착하고 붙잡혀서 머물지 말고 그것들이 생겨나서 사라져버리는 것을 잘 지켜볼 일이다.

 

라마나 마하리쉬(ramana Maharshi)는

"오는 마음을 오게 허용하라, 가는 마음을 가도록 허용하라, 그리고 남아있는 마음을 보라"고 했다.

生命의 循環인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생각 마음 의식을 억지로 인위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게 할 수도

없지만, 억압, 부정, 회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라져버리는 생각 마음 의식을 억지로 붙잡아두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생각 마음의식(生滅心)을 지켜보면, 관찰하면 과연

생겨나고(生) 사라지는(滅) 마음 의식 생각(生滅心)의  본바탕 그 자리엔  무엇이 남아있을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인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끊임없이 파동하는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전지전능하고, 있지 않은 때가 없고,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이, 모양 성질 흔적 느낌 방위 시종이 없는

우주에너지정보장, 우주마음, 우주의식, 진공장, 영점장, 본성 등으로 불리는 것이 남아있을 것이다.

 

마음공부나 명상 참선 묵상 등을 하는 목적은 나와 상대 이 세상의 근원, 텅~빈 바탕 마음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사라져버리는 온갖 가지 느낌 감정, 생각 지각 상상, 욕구 욕망 의지 의도, 인식

의식 마음 앎등을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는 일종의 포용력(包容力)을 연습함으로써 텅~빈 바탕 마음

자리로 귀향하는 것이다.

 

온갖 가지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지각, 의도 의지 욕망 욕구, 인식 마음 의식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사라져버리는 그 텅~빈 바탕 마음자리, 파동하는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온갖 느낌 감정, 생각 지각, 욕망 의지 의도, 인식 의식 마음들이 생겨나고 사라져버리는 故鄕으로 歸鄕

한다는 것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인 이 세상, 삶, 현실에서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다.

 

장백산(원각) 201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