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삶의 온갖 문제들에
우리는 스승이 우리 대신 답해 주기를 바란다.
스승의 입에서 정확한 답이 나와야만 직성이 풀리고, 그런 스승을 우리는 뛰어난 스승이라 치켜 세운다.
그러나 이런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어리석은 행위이며, 이런 방식으로 인생의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는 순간, 그 스승은 점쟁이나 무속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스승을 만났을 때 그런 말도 안 되는 질문으로 스승을 비하하지 말라.
질문은 "무엇이 답일까요?",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가 아니라, 언제나 "제가 어떻게 變하면 될까요?"가 우선 되어야 한다.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내가 變할 준비가 먼저 되어 있어야만 한다.
자신은 變할 생각이 절대로 없으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만
조건만 바꾸려고 해서는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스승을 만날 때는 먼저 가슴을 활짝 열고,
나 자신을 變化시킬 만반의 마음의 준비를 갖추라. 바로 그 때 스승의 한 마디가 진언(眞言)이 되어 곧 바로 깨달음, 진리가 되어 다가 올 것이다. -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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